메이저 3연속 우승 찬스! 메시, 주장 완장부터 스페셜하다…코파 결승전 맞춤 제작

조용운 기자 2024. 7. 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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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가 주장으로 뛰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펼친다.

그런데 직전 코파 아메리카에서 인연이 아닌 것 같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린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모든 걸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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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을 기회를 잡았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시작으로 1년 뒤 카타르 월드컵까지 품었던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챔피언에 오를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남미에서 대륙컵과 월드컵을 세 차례 계속해서 우승한 국가는 아직 없다. ⓒ 푸티 헤드라인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가 주장으로 뛰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펼친다.

지난 2021년에 열린 직전 대회의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아르헨티나는 2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오르면 우루과이를 제치고 이 대회 최다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누린다. 더불어 코파 아메리카와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한 이후 다시 대륙컵을 들어올리는 금자탑도 쌓게 된다.

메시가 재차 타이틀을 추가할지 관심거리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시점에 대표팀에서 우승 복이 터졌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20대 시절만 하더라도 메시는 반쪽짜리 넘버원으로 불렸다. 소속팀에서는 이룰 게 없는 놀라운 성적을 내면서도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등 대표팀 대회에서는 늘 작아졌던 게 사실이다.

▲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을 기회를 잡았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시작으로 1년 뒤 카타르 월드컵까지 품었던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챔피언에 오를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남미에서 대륙컵과 월드컵을 세 차례 계속해서 우승한 국가는 아직 없다. ⓒ 푸티 헤드라인스

메시가 2021년 처음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내기 전까지 무려 16년을 무관으로 지냈다.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사이사이 결승전에 오른 것도 수차례였으나 항상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징크스로 남았다.

그런데 직전 코파 아메리카에서 인연이 아닌 것 같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린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모든 걸 이뤄냈다. 그렇게 대표팀과 작별할 것 같았으나 이번 대회 변함없이 주장으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있다. 대회 도중 근육 부상을 입은 탓에 1골 1도움만 기록하고 있지만, 캐나다와 펼친 준결승에서 골맛을 보면서 결승전 활약을 기대케 한다.

메이저 대회에서 기세가 확실히 오른 메시에게 승리 의지를 고취시킬 선물이 전달됐다. 축구용품을 주로 다루는 '푸티 헤드라인스'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용품 스폰서 아디다스가 특별한 주장 완장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을 기회를 잡았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시작으로 1년 뒤 카타르 월드컵까지 품었던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챔피언에 오를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남미에서 대륙컵과 월드컵을 세 차례 계속해서 우승한 국가는 아직 없다. ⓒ 푸티 헤드라인스

배색부터 다르다. 그동안 평범한 조합의 완장이었다면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 국기를 상징하는 흰색과 하늘색이 모두 들어갔다. 더불어 메시의 등번호인 10번과 함께 '넌 할 수 있어(You Got This)'는 문구도 새겨졌다. 우승을 바라는 별도 빼놓지 않았다. 매체는 "메시가 콜롬비아와 결승전에 특별한 완장을 차고 뛸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상대는 콜롬비아다. 기세가 만만치 않다. 2022년 2월 카타르 월드컵 예선으로 치러진 아르헨티전 이후 결승에 오르기까지 27경기가 넘도록 공식전에서 패배가 없다. 메시에 대적할 콜롬비아의 에이스는 베테랑 하메스 로드리게스다.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로드리게스인데 이번 대회에서만 1골 6도움으로 부활했다. 특히 6개의 어시스트는 2021년 대회에서 메시가 세운 5개를 넘어선 단일 대회 최다 도움 신기록이다.

▲ 2001년 우승이 유일한 정상 등극이자 그 이후로 한 차례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콜롬비아가 23년 만에 값진 기회를 잡았다. 콜롬비아는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게 됐다. 콜롬비아는 한 대회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리오넬 메시의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막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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