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도 '충격 이적' 주인공 되나…외면 어려운 명장과 절친의 손짓, 벌써 "FA 목표물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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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를 앞두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9)도 '충격 이적'의 주인공이 될까.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구단에 속한 고위 관계자들은 샌프란시스코가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FA 유격수 시장의 중심에 설 것이며 샌디에이고의 김하성과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 아다메스가 가장 영입 가능성이 큰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특히 김하성은 이정후의 절친이며 샌디에이고에서 멜빈 감독과 함께 뛰었던 선수라 샌프란시스코의 FA 목표물로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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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FA를 앞두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9)도 '충격 이적'의 주인공이 될까.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에서는 충격적인 이적 소식이 하나 있었다. 바로 샌디에이고를 이끌던 밥 멜빈 감독이 지구 라이벌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것.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 1년이 남았지만 전격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 해 김하성의 타격감이 불이 붙기 시작하자 1번타자로 기용하며 신뢰를 보였던 멜빈 감독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과 유대 관계가 두터운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과거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시절에는 일본이 낳은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와 인연을 맺었고 샌디에이고에서는 일본인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데 이어 '한국산 천재타자'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멜빈 감독은 스프링 트레이닝 당시 "이정후가 개막전 1번타자가 아니면 충격적일 것"이라는 말로 신뢰를 보이는가 하면 이정후의 '우상'인 이치로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단순히 선수들과 친분만 두터운 지도자는 아니다. 2003년 시애틀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멜빈 감독은 개인 통산 1563승 1474패(승률 .515)를 기록 중이며 2007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 2012년과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할 만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중 1명이다.
멜빈 감독의 존재는 김하성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까. 미국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유격수 보강에 대해 언급하면서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의 FA 목표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구단에 속한 고위 관계자들은 샌프란시스코가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FA 유격수 시장의 중심에 설 것이며 샌디에이고의 김하성과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 아다메스가 가장 영입 가능성이 큰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특히 김하성은 이정후의 절친이며 샌디에이고에서 멜빈 감독과 함께 뛰었던 선수라 샌프란시스코의 FA 목표물로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 마침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샌프란시스코의 입장에서는 멜빈 감독과 사이가 두텁고 이정후의 절친인 김하성을 그냥 지나칠 리 만무하다.
올해 샌프란시스코는 베테랑 내야수 닉 아메드가 가장 많이 유격수로 나섰지만 타율 .232 1홈런 15타점으로 고전하고 있다. 유격수와 2루수 수비가 가능한 브렛 와이슬리는 타율 .286 3홈런 18타점으로 아메드보다 한결 나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풀타임 경력이 없어 샌프란시스코가 차기 주전 유격수로 낙점할지는 미지수다. 과연 샌프란시스코가 멜빈 감독과 이정후의 존재를 앞세워 김하성 영입에 나설까. 지난 겨울 멜빈 감독에 이어 김하성도 '충격 이적'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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