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가축 폐사·농작물 침수 잇따라…농축산물 값 또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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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10일 내린 비로 76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12일 오후 6시 기준 가축 76만7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폐사한 가축 중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4100마리로 대부분이고 돼지와 소가 각각 650마리, 41마리 등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756㏊(헥타르·1㏊는 1만㎡)로, 하루 만에 400㏊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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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10일 내린 비로 76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12일 오후 6시 기준 가축 76만7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폐사한 가축 중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4100마리로 대부분이고 돼지와 소가 각각 650마리, 41마리 등이다. 침수,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한 축사 면적은 12만5809㎡다. 이중 충남이 12만5433㎡로 대부분이었고, 충북과 전북이 각각 246㎡, 130㎡였다.
경북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756㏊(헥타르·1㏊는 1만㎡)로, 하루 만에 400㏊ 가량 늘었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1만5000개 수준이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544㏊가 침수됐다. 다음으로 경북(1759㏊), 전북(1192㏊) 순이다. 품목별로는 벼가 7730㏊로 대부분이다.
때 이른 폭염에 이어 폭우까지 쏟아지며 과일뿐 아니라 채소마저 ‘금값’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민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시금치와 무 등은 올해 들어 소매 평균값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추석(9월 17일)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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