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년만에’…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후륜구동 재출시

모델 3 롱레인지. 테슬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5년 만에 모델3 롱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을 출시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에서 새로운 테슬라 모델3 버전을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렸다. 모델3 롱레인지 후륜구동은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였다가 2년 후에 판매가 중단됐다.

롱레인지 후륜구동은 한 번 충전하면 주행할 수 있는 거리 363마일(584㎞)은 기본 모델3보다 100마일이 더 길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5마일(200㎞)이고, 시속 60마일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에는 4.9초가 걸린다

롱레인지 후륜구동은 모델3 4개 모델 중 두 번째로 가격이 낮다. 가격은 보조금 지원 전 기준으로 4만2490달러에 판매된다. 이는 사륜구동의 롱레인지 모델3보다 5000달러 저렴하고 기본 모델3보다는 3500달러 비싸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4% 안팎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가 애초 8월에서 10월로 연기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날 8.4% 폭락했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