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마트형 시장’, 디지털과 만났다…하양 꿈바우시장[전국시장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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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꿈바우시장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한다.
이대희 하양꿈바우시장 상인회장은 "디지털전통시장 사업 2년 차로 사업이 종료되겠지만 협동조합을 주축으로 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상인회 회원들이 모두 협동조합에 참여해 온라인 판매를 시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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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형태의 4·9일 하양장과 마트형 전통시장이 공존
2022년 디지털 사업 접목하면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하양꿈바우시장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한다. 지난 2013년 과감한 현대화 시도로 전통성은 지키면서 낙후된 시설을 보완해 전국 최초의 현대식 마트형 시장으로 다시 태어나서다. 최근에는 온라인 판로 모색에 나서면서 디지털전통시장으로 거듭났다.
‘꿈동’과 ‘바우동’이라 불리는 2층짜리 건물이 두 동에서는 오일장과 무관하게 상설 운영 중이다. 주차장 및 쇼핑 카트는 물론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해 여느 대형 마트 못지않은 인프라를 완비했다.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계속해서 매출이 떨어지면서 하양꿈바우시장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상인회와 사업단이 뜻을 모아 하양꿈바우시장 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젊은 상인들을 주축으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면서 온라인 판로 모색에 나섰다. 라이브커머스 활용, 카카오톡 채널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서다.
1년 차인 2022년에 온라인 판매 전환 기반 마련을 위해 근간을 꾸렸다면 2년 차에 접어든 2023년부터는 홍보 및 마케팅 채널 운영에 온 힘을 쏟았다. 입점 플랫폼 추가와 일대일 상인 교육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근거리 배송이 실제 매출 상승과 직결되면서 상인들이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카카오톡 우리동네 단골시장과 같은 마케팅 연계사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온라인 판매 시작 후 매출이 향상되자 디지털전통시장 사업 중후반에 접어든 후에는 상인들이 먼저 나서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찾아보고 정보를 공유하는 데까지 발전했다.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 하양꿈바우시장이 개설되면서 더더욱 활기가 돌았다. 메시지와 소식지를 활용해 시장 내 점포들을 소개하고 할인, 이벤트 등 시장 행사를 안내하며 경산시민들이 시장으로 올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대희 하양꿈바우시장 상인회장은 “디지털전통시장 사업 2년 차로 사업이 종료되겠지만 협동조합을 주축으로 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상인회 회원들이 모두 협동조합에 참여해 온라인 판매를 시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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