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 최동석, 함소원과 기시감이..피로한 '노이즈 공구'[★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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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 또 하나의 문제작을 내놓았다.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에서도 깜짝 고백을 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이혼을) 결정한 건 없다. 사실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오고, 저는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다.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기자분에게 전화가 왔다. (이혼) 기사가 났는데 알고 계시냐고 물어봐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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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 또 하나의 문제작을 내놓았다. 과거 '우리 이혼했어요'에 이어 이번에도 '이혼' 생중계 예능을 제작해 단 1회만에 시청자의 피로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 TV조선 '이제 혼자다'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아나운서 최동석, 배우 조윤희, 통역가 이윤진이 이혼 심경과 이혼 후의 일상을 공개하는 라인업이다. '이제 혼자다'는 현재 연예계에서 '이혼'으로 가장 뜨거운 감자들인 걸출한 출연진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했다.
안 그래도 최동석은 최근 전 아내 박지윤을 저격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게 아니냔 의심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는데, '이제 혼자다' 출연으로 과열된 분위기에 불쏘시개를 투척했다.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에서도 깜짝 고백을 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이혼을) 결정한 건 없다. 사실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오고, 저는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다.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기자분에게 전화가 왔다. (이혼) 기사가 났는데 알고 계시냐고 물어봐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하루아침에 자신이 이혼 피해자가 된 듯한 뉘앙스를 풍긴 것.
또 그는 "어떤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말할 수는 없다"면서 "이혼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아이들이다. 사실 이혼이라는 게 남녀가 사랑한다고 살다가 헤어질 수는 있는데 아이들은 헤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게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최동석의 눈물'을 본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최동석의 SNS에 응원 댓글을 달게 됐지만, 마침 최동석이 여러 제품의 공구를 진행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광고를 접할 수밖에 없었다. 전 아내인 박지윤 역시 공구, 광고 게시물만 올릴 뿐 말을 아끼는 모습. 이전부터도 최동석과 박지윤은 방송인치고 SNS에 상당히 많은 광고를 올렸는데, '이제 혼자다' 방송이 이들의 광고를 맞닥뜨리게 하는 영리한 루트가 된 셈이다.
어라, 그러고 보니 기시감이 있다. 2021년 폐지한 TV조선의 원조 문제 예능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이 부자 시댁 조작 의혹에 휩싸였을 때, 매회 방송이 끝나는 시간엔 함소원이 SNS에 다이어트 식품 광고물을 게시했다. 함소원을 응원하려는 시청자나 비판하려는 시청자가 그의 계정을 찾아가면 어쩔 수 없이 광고물을 접하게 되는 기가 막힌 효과가 있었다.
최동석과 함소원은 '노이즈 마케팅'을 전혀 안 노렸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다른 가족과 아이에 대한 예의로서라도 현재 최동석과 '이제 혼자다'는 '자중'이 필요해 보인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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