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왕따됐나…'텐 하흐와 면담→훈련 복귀' 산초 게시물에 겨우 4명만 '좋아요'

김아인 기자 2024. 7. 14.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했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훈련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허심탄회한 면담을 가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에 돌아왔다. 그는 다시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동료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지는 못한 것처럼 보인다.

[포포투=김아인]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동료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지는 못한 것처럼 보인다.


산초는 최근 맨유 복귀를 마쳤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훈련장에 돌아온 선수들의 근황을 알렸다. 안드레 오나나,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 마커스 래쉬포드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지난주 복귀를 마쳤고, 여기에 산초도 포함됐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다. 이후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기량은 만개했다. 2018-19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4도움을 올렸다. 꾸준히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만 137경기에 50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거듭났다.


이후 맨유에 합류했다. 2021-22시즌 맨유에 8500만 유로(약 1200억 원)로 합류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 입지가 달라질 거란 예측이 있었지만, 2022-23시즌에도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하면서 산초는 41경기 7골 3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동료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지는 못한 것처럼 보인다.

올 시즌 개막 후 충격적인 '항명 사태'로 논란을 만들었다. 맨유와 아스널의 4라운드에서 산초가 명단 제외됐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훈련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는 자신의 SNS에 스스로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제시했다.


불화설이 점화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텐 하흐 감독은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산초는 맨유 경기에서 아예 제외됐고, 1군 선수들이 사용하는 시설조차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다.


결국 겨울 동안 임대를 모색하게 됐다.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산초는 그렇게 친정팀으로 떠났고, 일단 반 시즌을 임대로 보내게 됐다. 산초는 꾸준히 주전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만들진 않았지만 경기력에 큰 영향력을 펼쳤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며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사진=UEFA.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동료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지는 못한 것처럼 보인다.

일단 임대 기간이 끝나면서 맨유에 돌아왔다. 하지만 동료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3일 “맨유 선수 중 산초의 1군 복귀를 알리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선수는 4명뿐이다. 현재 이 게시물을 좋아한 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운트, 오나나, 디오고 달롯 등 4명뿐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허심탄회한 면담을 가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에 돌아왔다. 그는 다시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여전히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도르트문트는 완전 이적을 추진하려 했으나,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최근에는 유벤투스행도 유력했는데, 맨유가 산초를 남기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산초의 상황은 여전히 열려 있다. 그와 텐 하흐 감독이 균열을 고친 것은 사실이고, 여름 프리 시즌에 합류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맨유.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동료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지는 못한 것처럼 보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