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꿈틀대더니…주담대 열흘새 1.8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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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열흘 만에 1조8000억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5조3415억 원 급증하면서 2021년 7월(6조2009억 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4조264억 원으로 약 열흘 만에 지난달 말(552조1526억 원)보다 1조8738억 원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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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열흘 만에 1조8000억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일 기준 710조12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708조5723억 원에서 1조5501억 원 증가한 것이다. 앞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5조3415억 원 급증하면서 2021년 7월(6조2009억 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4조264억 원으로 약 열흘 만에 지난달 말(552조1526억 원)보다 1조8738억 원 급증했다.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5조8467억 원 늘어났던 점을 고려하면 전월 증가분의 약 32%에 해당하는 금액이 9거래일 만에 불어난 것이다. 증가 폭은 4월 4조3433억 원, 5월 5조3157억 원에 이어 점차 커지고 있다.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부추기는 분위기다.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은 2%대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혼합형·주기형)금리는 연 2.87∼5.67%, 변동형 금리는 3.80∼6.62%로 집계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지표로 쓰이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려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 금리는 12일 3.356%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4% 상승했다. 이는 16주 연속 상승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대출 증가는 부동산 시장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한도가 더 줄어들기 전에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대출의 경우 이달 초 공모주 청약을 위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늘었으나 이후 상환됐다. 가계대출은 주담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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