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기대받았던 ‘케인 대체자’…5시즌 연속 임대 생활하다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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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대체자로 거론된 데다, 더 나아가 케인을 넘어설 수 있을 거란 기대까지 받았던 트로이 패럿(22·AZ 알크마르)이 토트넘 홋스퍼와 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러한 활약에 같은 에레디비시에 속한 알크마르가 패럿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패럿은 토트넘 내에서 더는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결국 이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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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때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대체자로 거론된 데다, 더 나아가 케인을 넘어설 수 있을 거란 기대까지 받았던 트로이 패럿(22·AZ 알크마르)이 토트넘 홋스퍼와 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패럿은 알크마크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패럿의 이적을 두고 알크마르와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패럿의 앞날에 항상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토트넘은 알크마르로부터 이적료 800만 유로(약 120억 원) 수준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패럿은 토트넘 내에서 촉망받는 유망주 공격수였다. 특히 토트넘은 패럿의 잠재력과 재능을 높게 평가하면서 케인의 대체자로 고려하며 애지중지 키웠다. 지난 2017년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한 패럿은 2년 뒤 17살 나이에 1군으로 콜업돼 기대에 부응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패럿은 경험이 부족한 데다, 당장 케인을 넘어서기엔 부족했던 터라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고 기량을 만개하는 데 집중했다. 밀월과 입스위치 타운, 밀턴킨스 던스,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거쳐 최근엔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임대 생활 동안 활약이 미비했던 데다, 생각했던 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패럿은 지난 시즌 로테르담에서 잠재력이 조금씩 만개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첫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진출이었던 그는 모든 대회에서 32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같은 에레디비시에 속한 알크마르가 패럿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패럿은 토트넘 내에서 더는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결국 이적을 택했다. 실제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복귀했음에도 패럿은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크마르와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패럿은 “계약하기 직전에 지난 시즌 로테르담에서 함께 뛰었던 켄조 구드민(22·더비 카운티)으로부터 알크마르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알크마르가 제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는 완벽한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알크마르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AZ 알크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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