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차도 나온 위험천만 할머니에 깜짝→제작진 통해 도움 훈훈(놀뭐)[어제TV]

서유나 2024. 7. 14. 0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유재석이 운전을 하고 가다가 차도로 나와 택시를 잡는 할머니를 보곤 깜짝 놀랐다.

손님과 정답게 얘기나누며 다음 목적지로 이동 중 유재석은 도로 위에 나와 택시를 잡고 있는 한 할머니에 당황했다.

이에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일단 택시를 세운 유재석은 할머니가 빈차인 줄 알고 다가오자 "지금 손님을 모셔다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할머니를 마음 쓰여하는 유재석에 "저희가 모셔다드리겠다"고 나섰고,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 제작진이 직접 택시로 안내해 드렸다는 자막이 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운전을 하고 가다가 차도로 나와 택시를 잡는 할머니를 보곤 깜짝 놀랐다.

7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42회에서는 24시간 릴레이 노동 특집을 맞아 멤버들이 세 팀으로 나뉘어 릴레이로 각기 다른 노동에 나섰다.

이날 '24시간 릴레이 노동 특집'의 첫 주자가 된 박진주, 이미주는 새벽 일찍 한 베이글 맛집으로 출근했다. 두 사람은 다른 직원들처럼 유니폼을 맞춰입고 내내 열심히 일했다. 도중에 자체 평가로 시그니처 베이글을 폐기하게 되자 직원들과 힘 합쳐 위기상황을 수습하기도. 오픈 시간까지 무사히 일을 끝낸 두 사람은 시급 14150원, 총 56600원을 받았다.

다음 노동 주자는 유재석과 하하였다. 복장 자율화가 되었는데도 아날로그하게 택시기사 유니폼을 입고 출근한 두 사람은 11년 전 '무한도전'에서 이미 택시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었다. 유재석은 "우리 할 때만해도 길에서 잡으셨는데 요즘은 콜로 다 하시지 않냐"며 세월을 실감하곤 "일단 콜을 안 받고 몸으로 부딪혀보겠다"고 선언했다. 두 사람은 각자 택시 한 대씩을 맡아 운행을 시작했다.

몸으로 부딪히려던 유재석은 아무리 달려도 태울 손님이 한 명도 없자 난감해했다. 심지어 교통체증까지 발생하자 손님을 코빼기도 못 보고 차 구경만 실컷 하게된 유재석은 나직히 한숨을 내쉬곤 "답답하군"이라고 토로했다.

유재석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쪽으로 이동했으나 마찬가지로 손님이 없자 "10년 전 할 때만 해도 가다보면 택시 잡으시는 분 계셨는데. 10년 전이랑 이렇게 달라졌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렇게 변했어?"라며 간절하게 손님을 찾아헤맸다. 하지만 1시간이 되도록 손님은 없었고 거기다가 길까지 잘못 들어 양화대교를 넘게 되자 "내가 택시를 타고 드라이브를 해?"라며 황당해했다.

다행히 유재석은 첫 손님 태우기에 성공했다. 손님과 토크를 나누며 목적지에 도착한 유재석은 바로 다음 손님도 태웠고, 처음엔 유재석임을 몰랐던 손님은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은데? 어머머머"라며 깜짝 놀랐다.

손님과 정답게 얘기나누며 다음 목적지로 이동 중 유재석은 도로 위에 나와 택시를 잡고 있는 한 할머니에 당황했다. 이에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일단 택시를 세운 유재석은 할머니가 빈차인 줄 알고 다가오자 "지금 손님을 모셔다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할머니를 마음 쓰여하는 유재석에 "저희가 모셔다드리겠다"고 나섰고,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 제작진이 직접 택시로 안내해 드렸다는 자막이 떴다.

안도한 유재석은 손님이 "나이 먹은 사람들은 택시를 예약할 줄 모르잖나. 택시만 눈이 빠지게 기다린다"고 하자 "아까 어르신은 얼마나 기다리셨을까. 저같은 (콜 안 받는) 택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유재석은 심지어 손님과도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신림동 주민센터를 간다는 손님이 막상 목적지에 도착해선 여기가 아닌 것 같다며 낯선 동네라고 밝힌 것. 이에 유재석은 시민을 본인은 시간이 많고 택시비도 받지 않는다고 안심시키며 진짜 목적지를 찾아주기 위해 애썼고 사실 가야 할 곳이 서원동 주민센터임을 알아냈다. 유재석은 무사히 손님을 진짜 목적지까지 태워다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사상 최초로 본인에게 무관심한 손님을 태웠다. 젊은 여성 손님은 업무 통화에 바빠 유재석이 아무리 쳐다보고 말을 걸어도 유재석을 알아보지 못했다. '유느님' 유재석이 이대로 굴욕을 당하고 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