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유급 고2’, 이해는 못 했지만 답은 ‘홈런’? (티처스)[채널예약]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 이해를 못 하고도 정답은 맞히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보이는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1타’ 정승제X조정식도 진단을 내리기 난감해하며 머리를 싸맸다.
14일 방송될 ‘티처스’에는 공부를 시작한 지 6개월 차가 된 ‘공부 신생아’ 고2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야구를 위해 유급까지 선택할 정도로 선수로 운동만 하다가, 부상 때문에 야구를 포기하고 뒤늦게 펜을 잡은 ‘유급 고2’ 도전학생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며 티처스에게 도움을 구했다.
도전학생은 학교 수업 시간 외에도 매일 총 8시간의 공부 루틴을 잡고 있었다. 특히 방학에는 ‘순공(순수 공부)’ 500시간을 돌파했고, 한혜진은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장영란도 “되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라며 도전학생의 공부 열정을 인정했다. 그러나 조정식은 “아니요. ‘열공 호소인’의 기운이 느껴진다”라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조정식은 “순공 시간에 집착하는데, 열심히 공부한 게 500시간이 맞냐. 집중 못 한 시간도 있었냐”라며 캐물었다. 도전학생은 “딴 생각 하긴 했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정승제도 “마치 ‘오늘 야구공 두 박스 쳤어’ 하는 것처럼 양에 집착하는 것 같다”라며 공부 순도가 높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도전학생의 공부 상태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도전학생은 영어에서 단어도 모르고 해석도 안 되는 상황인데 문제의 정답은 맞히는 오묘한 현상을 보여줬다. ‘브레인’ 전현무도 “저거 제대로 푼 것 맞냐. 혹시 해답지 보고 왔다 갔다 하면서 푼 거냐”라며 컨닝 의혹을 제기했다. 미스터리한 상황에 정승제X조정식X미미미누는 모두 술렁이며 분석을 이어갔다. 한혜진은 “단어 몰라도 감이 있는 게 아니냐?”라며 엄청난 영어감을 기대했다. 조정식은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맞혔지?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든다”라며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상한 정답 세례를 선보여 모두에게 물음표를 선사한 ‘공부 신생아’ 유급 고2 도전학생의 진짜 실력과, 공부 걸음마를 떼게 할 솔루션은 14일 밤 7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 공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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