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당선인 "美 압박에 대응 안해‥핵무기 추구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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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의 압박에 반응하지 않겠다면서 중러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유럽을 향해서도 "2018년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탈퇴하자 이란과 은행 거래 보장, 대이란 투자 촉진 등 11가지 약속을 했지만 이를 모두 어겼고, 지금은 일방적으로 이란이 핵합의에 따른 모든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는 부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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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의 압박에 반응하지 않겠다면서 중러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현지 영자신문인 테헤란타임스에 '새로운 세계에 보내는 나의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대외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중도·개혁파로, 오는 30일 취임하는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그동안 서방과의 관계 정상화, 이란 핵합의 복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왔습니다.
그는 기고글에서 "미국은 현실을 인식하고, 이란이 압박에 대응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미국을 향해 "우리는 2015년 선의로 이란 핵합의에 가입했고 의무를 완전히 이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은 순전히 국내 분쟁과 복수심에 의해 협정을 불법적으로 탈퇴, 우리 경제에 수천억 달러의 피해를 주고 특히 코로나19 동안 역외에서 일방적인 제재 부과로 이란 국민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죽음, 파괴를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국방 교리는 핵무기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싶다"며 "미국이 과거의 오판으로부터 배우고, 그것에 맞게 정책을 조정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유럽을 향해서도 "2018년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탈퇴하자 이란과 은행 거래 보장, 대이란 투자 촉진 등 11가지 약속을 했지만 이를 모두 어겼고, 지금은 일방적으로 이란이 핵합의에 따른 모든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는 부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실책에도 불구하고 나는 상호 존중 및 동등한 기반의 원칙에 입각, 우리의 관계를 올바른 경로로 돌려놓기 위한 건설적 대화를 유럽 국가들과 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중국과 맺은 '25년 협력 로드맵'에 대해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라 평가하고 중국과 더욱 광범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서도 '이란의 중요한 전략적 동맹국이자 이웃국'이라 부르며 양국 협력 확대·강화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6901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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