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없는 가자 전쟁...인종청소 나서는 이스라엘
[앵커]
이스라엘이 병원과 학교까지 공습하면서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리자 무분별한 공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며 가자전쟁을 시작했을 때 내건 목표는 하마스 제거와 인질 구출입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현재 전혀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스라엘군 부상자가 최소 12,500명에 달한다고 추정합니다.
여기서 오는 초조함이 극우 이스라엘 정부를 더 잔인하게 만듭니다.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 소탕 명분으로 민간인 밀집 지역에 대한 공습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난민촌, 병원, 학교, 종교시설을 가리지 않습니다.
멈추는 순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퇴진 위기에 내몰리게 됩니다.
[무나하드 알 아클루크 팔레스타인 아랍연맹 대사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민을 상대로 저지른 대량 학살은 지금까지 순교자, 부상자, 실종자 등 136,000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대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경 우파 시온주의자들은 이런 분위기를 더 부추깁니다.
[베잘렐 스모트리치 이스라엘 재무장관 : 휴전은 이스라엘에는 패배와 굴욕이고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에게는 승리입니다.]
이들은 여전히 영토를 넓히고 싶어 합니다.
특히 가자와 서안지구에 대한 집착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국민으로 받아들일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가자지구를 아예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 수 없는 재건 불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 장악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 :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면 우리는 현대사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인도주의적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가자를 넘어 서안지구와 골란고원은 물론 레바논으로까지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폭주로 사실상 학살과 다름없는 민간인 피해가 급증할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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