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빛 본 '이선균 유작'..."좋은 마음으로 기억"
[앵커]
고 이선균 배우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 지난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함께 영화를 이끈 배우 주지훈은 감정이 밀려올 때도 있다면서 이선균에 대한 그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 밖에 새 영화들도, 김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상영 중)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다리 위에서 100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통제 불가능한 실험용 개들이 갑자기 풀려나면서 벌어지는 아비규환!
올여름 개봉하는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인 작품이자,
지난해 12월 주연인 이선균이 세상을 뜬 뒤 처음 공개되는 유작입니다.
[주지훈 /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주연 : 예고편 보고 있다 보면 너무 자연스럽게 (이선균 모습을) 보다가 순간 '음…. 아….' 라고 감정이 밀려올 때도 있고 그냥 뭐랄까요, 좋은 마음, 좋은 기억으로…]
지난해 칸 영화제 초청 당시보다 상영 시간을 줄여 긴박감을 더했고, 과잉된 감정 신도 덜어냈습니다.
[김희원 /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주연 : 내가 거기에 갇혔으면 어떻게 될지 약간 이런 생각을 하고 보시면은 더 하여튼 무서우실 것 같아요.]
■'플라이 미 투 더 문' (상영 중)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아폴로 11호'의 가짜 달 착륙 음모론을 코믹하게 그린 이야기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의 도움을 받아 실감 나는 우주선 발사·착륙 모습을 담았고,
할리우드 최고 스타인 스칼렛 요한슨이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로 나섰습니다.
[스칼렛 요한슨 / '플라이 미 투 더 문' 주연 : 독창적인 스토리와 이 정도의 스케일을 가진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는 건 매우 드문 일이에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17일 개봉)
자유분방한 영혼인 새엄마 때문에 엄마 두 명, 아빠 세 명 손에 자란 소녀.
이 특별한 가족을 탄생시킨 비밀은 무엇일까요?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이자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감동 드라마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디자인 임샛별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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