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아내 안미애 “시동생 결혼까지 책임, 더 시원하게 줄 걸” (동치미)

유경상 2024. 7. 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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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아내 안미애가 시동생 결혼까지 책임졌다고 말했다.

7월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농구선수 한기범 아내 안미애는 "시동생 결혼까지 저희더러 책임지라고요?"라는 제목으로 속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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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한기범 아내 안미애가 시동생 결혼까지 책임졌다고 말했다.

7월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농구선수 한기범 아내 안미애는 “시동생 결혼까지 저희더러 책임지라고요?”라는 제목으로 속풀이 했다.

안미애는 “(남편이) 농구선수로 잘나갈 때 만나서 결혼했다. 몰랐다. 그렇게 어려워? 왜 돈이 없어? 우리 둘만 잘 살면 되는 줄 알았다. 다 양보했다. 남편이 5남매 중 둘째였다. 6개월 만에 결혼하다 보니 한 집안에서 1년에 혼사가 2개가 됐다. 뭐 해 주세요 말하지 못하고 결혼했다. 저희는 자비로 했다”며 시아주버님 결혼비용을 대신 갚았다고 했다.

이어 안미애는 “시동생이 결혼하는데 같이 사는데 집이 팔렸다. 집을 얻어주는 상황까지 가게 됐다. 너무 어렵게 집이 팔렸는데 종로라서 땅값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니 시동생이 결혼하겠다고 나오는 거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희 집 구조가 우리가 첫째 같은 느낌이 돼 버렸다. 아주버님은 결혼하자마자 나가 사시고 우리는 작은 방에서 모시고 살면서 대소사 다 하고”라고 토로했다.

그러다 보니 고부갈등이 생겼다고. 안미애는 “남편은 딱 자르더라. 남편은 자기가 도리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형, 동생들 다 챙겼으니까. 본인은 숙소에 들어가서 얼굴 붉힐 일이 없다. 제가 어머니 표정을 살피게 된다. 양보하자 하다가 다 얻어줬다”고 털어놨다.

최은경이 “그렇게 해준 오빠는 아빠처럼 모시는 것 아니냐. 고맙다고 안 하냐”고 묻자 안미애는 “그런 말 없었다. 그 때는 되게 서운했는데 지금은 서운한 것보다 그 시동생이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했는데 심장이 안 좋아서 일찍 갔다. 주고 나서도 시원하게 줄 걸. 남편하고 항상 그 이야기를 한다. 더 줘도 좋으니 살았으면 좋겠다. 투정을 못 부린다”고 반전도 밝혔다.

안미애는 “심지어 남편 수입이 스톱이 돼서 제사 때문에 가불을 했다. 그러면서 계속 했다. 괜히 나 혼자 하는 생각이지만 우리가 맏이도 아니고. 여태 해준 것도 있는데 꼭 이래야 하나. 감사하게도 저희 힘들 때 어머님이 제일 먼저 달려오셔서 옛날 분답게 쌀을 사오셨다. 그때 밉던 마음이 풀리고. 내가 없는데 알아주시는 구나하며 살았다”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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