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매각 절차 밟는다…1049억 스타와 4년 동행 마무리 결심

이정빈 2024. 7. 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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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로이 사네(28)와 재계약에 진전이 없는 바이에른 뮌헨이 결국 그를 이번 여름에 매각하기로 했다.

많은 선수를 영입한 만큼 적잖은 선수가 이번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은 이번 여름에 사네가 무리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에 참가한 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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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로이 사네(28)와 재계약에 진전이 없는 바이에른 뮌헨이 결국 그를 이번 여름에 매각하기로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를 이적료 없이 잃기 전에 내보내 자금을 얻을 생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의 이적료를 7,000만 유로(약 1,049억 원)로 책정했다.

독일 매체 ‘TZ’는 12일(한국시간) “사네는 이제 매각 후보가 됐다. 그의 계약은 내년에 만료되며, 이제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다. 관계자들은 이적료를 받고 싶다면 이번 여름에 사네를 내보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사네의 현재 시장 가치는 7,000만 유로로, 판매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이 이끌게 된 바이에른 뮌헨이 격변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이토 히로키(25), 마이클 올리스(22), 주앙 팔리냐(29)를 연달아 품더니,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차지한 요나탄 타(28·레버쿠젠) 영입에도 근접했다. 많은 선수를 영입한 만큼 적잖은 선수가 이번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요주아 키미히(29), 레온 고레츠카(29), 마테이스 데 리흐트(24) 등 일부 선수를 방출 명단에 올렸는데, 최근 이 명단에 사네의 이름이 추가됐다.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이 유효하지만,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뚜렷한 재계약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은 이번 여름에 사네가 무리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에 참가한 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일부 관계자들은 사네의 몸 상태를 고려해 대회 참가를 만류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리스를 데려온 데다가 니코 윌리암스(22·아틀레틱 클루브) 영입도 고려하면서 사네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

‘TZ’는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은 사네의 유로 참가를 반기지 않았다. 그의 몸 상태를 고려해 대회에 나서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라며 “사네와 바이에른 뮌헨이 각자의 길을 갈지는 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가 매각되면 윌리암스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소식을 덧붙였다.

독일 국가대표인 사네는 샬케 04,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20년 여름부터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하고 있다. 그는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으로 돌파구를 찾는 데 능한 윙어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기 전인 맨시티 시절에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으나, 부상 이후 경기력 기복이 심해졌다.

사네는 지난 시즌 초반에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해리 케인(30)과 절정의 호흡을 자랑했는데, 이후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골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부진이 길었다. 결국 이번 유로 대회까지 부진이 이어지며 독일 대표팀의 탈락을 지켜보고 말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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