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황선홍 감독, "강원전 실점 장면, 상당히 불만족스럽다"

김태석 기자 2024. 7. 13. 2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선홍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강원 FC전 무승부에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13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강원전에서 1-1로 비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대전)

황선홍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강원 FC전 무승부에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실점 장면에 대해서는 강하게 문제 삼았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13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강원전에서 1-1로 비겼다. 대전하나는 전반 25분 박정인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32분 유인수의 득점을 앞세운 강원과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점 장면이 마음에 안 든다. 전반전에는 준비한대로 잘했는데 후반전에는 밸런스 측면에서 준비한 게 나오지 않았다. 실점 장면은 상당히 불만족스럽다.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대응해야 할 것 같다"라고 씁쓸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막판까지 하이 프레싱으로 강원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결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황 감독은 "전방에 숫자를 맞춰서 압박하는 걸 원하는데 체력적으로나 의식적으로 아직 자리잡히지 않고 있다"라며 "훈련을 통해 개선되어야 한다. 또한 압박하지 않고 내려앉는다고 해서 버틸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적극적으로 압박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전방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전반전에는 의도한대로 잘 이뤄졌는데, 90분 동안 유지가 되어야 한다. 교체 투입 후 어수선해지는 부분도 있는데 이 점 역시 다듬어져야 한다"라며 문제점을 거듭 짚었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혹서기 경기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경기 후 피력한 바 있다. 황 감독도 비슷한 견해를 내비쳤다. 황 감독은 "경기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체력적으로 다섯 명이 교체할 수 있어 이전보다는 낫지만, 무더위 속에서 일주일에 세 경기하는 건 쉽지 않다. 우려가 된다. 프레시한 상태에서 경기하는 것과 오늘처럼 루즈한 상태에서 경기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 감독은 이날 대전하나 데뷔골을 터뜨린 박정인에 대해 칭찬보다는 채찍을 가했다. 황 감독은 "(박정인의 골이) 늦게 나왔다고 본다"라며 "최건주나 박정인이 슈팅 기회를 못 잡고 잇어 문제다. 그만큼 공격적인 지역에서 움직임을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뭔가 더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