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질문들’ 백종원의 ‘진심’, “방송 13개? 외식업 이해 위한 설득의 기술”
백종원이 외식업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7월 13일 방송된 MBC 특집 방송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백종원 대표는 방송을 많이 한 이유를 전했다.
손석희는 “일본에 있는데 한국 음식 아닌데도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라며 화제를 꺼냈다. 백종원은 “짜장면”이라며 바로 정답을 말했다.
손석희는 “드디어 먹어보는구나 라며 찾아갔다. 맛은 취향이라 말씀 안 드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석희가 이 얘기를 꺼낸 건 백종원 대표의 브랜드 점검하는 컨텐츠가 인기를 모으고 있어서였다.
‘내꺼내먹’이란 유튜브 컨텐츠에서 백 대표는 자신의 브랜드 ○○반점을 점검하고 있었다. 손석희는 그 방송을 보고 “이 양반 진짜 장사꾼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빨리 대응한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가맹점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보면서 “가맹점 수 제한하면 어떠냐”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그럼 브랜드 하나만 했다”라며 브랜드와 가맹점이 늘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고 답했다.
백 대표는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본사 관리 능력 늘어나는 걸 기대했다 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접어야 한다고 말한 거 아니다. 이런 부분들은 가맹사업하는 사람들이 알아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객석에서 나온 질문 중 평택 국밥집 사장의 고민에 대해 백 대표는 “나라면 공사장 식사권 따오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180가지 메뉴가 있는 카페 사장의 “고객 의견 듣다보면 원래 뜻과 아예 다른 길 간다. 어떤 장단에 맞춰야 하나. 백 대표는 기준 있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손석희가 “마름모꼴”이라고 하자 백 대표는 눈을 크게 뜨고 “그 얘기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타깃층을 잡아야 한다. 마름모꼴의 가장 큰 부분이다. 싫어도 맞춰야 한다”라며 자영업자의 자세를 얘기했다.
백 대표는 창업을 하려면 “일단 집에서 라면 10개 이상 끓여봐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내력 테스트도 된다. 이걸 이겨냈을 때 창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방송 입지 점점 넓어진다. 10년 동안 13개”라고 하자 백 대표는 “현재는 1개”라고 답했다. 백 대표는 “음식 가르쳐준 방송이 가장 좋았다”라며 MBC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떠올렸다. 백 대표는 “방송은 사람들이 외식업을 이해하기 바란 마음으로 한 거다. 음식 직접 해보니 쉽지 않네 라는 걸 알기를”이라고 말했다.
또한,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복지’라고 말했다. 그는 “‘척’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은 차이가 있다. ‘척’하는 사람 되기를”이라며 “나는 앞으로도 사회공헌하는 ‘척’ 하면서 살겠다”라는 다짐을 보였다.
손석희가 MBC 특집 방송 ‘손석희의 질문들’로 11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떠나 JTBC로 옮겼던 손석희 전 JTBC 사장(현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 객원교수)이 11년 만에 고향인 MBC로 돌아와 특집 방송 진행을 맡는다. 그가 맡은 특집기획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손석희의 질문들'로 모두 5회에 걸쳐 방송된다.
각각의 주제는 ‘자영업의 위기’,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고민’, ‘영화의 갈 길’, ‘나이듦에 대한 생각’, ‘텍스트의 쇠퇴’ 등 다양하다. 제작을 맡은 MBC 시사교양국은 ‘아직 모두 확정되진 않았지만 출연 게스트들은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며, 이들이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텔레비전에서 긴 시간 대담을 나누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BC 특집 방송 ‘손석희의 질문들’은 7월 13일 첫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되며, 올림픽 기간 중단됐다가 8월에 마무리하게 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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