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곳곳 연쇄 추돌...정체 잇따라
[앵커]
주말인 오늘(13일)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여러 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고속도로 군위 터널 5대 추돌
느린 속도로 거북이 운행을 이어가는 차들.
터널 입구와 가까워지자, 도로 한가운데 우두커니 멈춰 선 차량과 곳곳에 흩어진 파편이 보입니다.
낮 1시쯤 경북 구미 장천면 중앙고속도로에서 춘천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일대에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극심한 정체가 1시간 정도 이어졌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2터널 14대 추돌
경북 문경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2터널에서도 차들이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처음 사고가 난 건 3대인데, 그 여파로 또 다른 차량 4대가 추돌했고, 뒤이어 차량 3대와 4대가 각각 부딪혔습니다.
사고 차량만 모두 14대,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수습 과정에서 교통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터널에 들어가면) 시야가 밝은 데서 갑자기 어두워지거든요. (그래서) 운전자들이 많이 브레이크를 밟는데 그 과정에서 정체가 많이 돼요. 그런 상황에서 추돌이 일어나는 거죠.]
■인천 교차로 오토바이-화물차 충돌
대형 화물차 아래쪽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새벽 인천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부딪힌 뒤, 충격으로 화재까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60대 남성을 상대로 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원 선박 부품 공장 화재
경남 창원시 웅남동 선박 부품 공장의 폐기물을 모아둔 보관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공장을 가동하지 않는 휴일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폐기물을 태우며 퍼진 연기에 소방 당국에는 29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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