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왕관 노리는 조명우, 야스퍼스를 넘어라…포르투3쿠션월드컵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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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왕관을 쓰려는 조명우, 30승에 도전하는 야스퍼스가 포르투3쿠션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조명우(세계 6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와 딕 야스퍼스(3위, 네덜란드)는 14일 밤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아레나에서 열린 '2024 포르투3쿠션월드컵' 준결승에서 각각 타이푼 타스데미르(13위, 튀르키예)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야스퍼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쿠드롱을 강하게 몰아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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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타이푼에 50:28 역전승
샤름엘셰이크 이후 두번째 정상 도전
야스퍼스 ‘맞수대결’서 쿠드롱에 50:36 낙승
통산 30번째 우승 노려
조명우(세계 6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와 딕 야스퍼스(3위, 네덜란드)는 14일 밤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아레나에서 열린 ‘2024 포르투3쿠션월드컵’ 준결승에서 각각 타이푼 타스데미르(13위, 튀르키예)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명우, 타스데미르 꺾고 통상 두 번째 정상 도전
조명우는 타스데미르와의 4강전 초반 큰 점수차로 끌려갔다. 5이닝만에 9점장타를 앞세워 16점을 쌓은 타스데미르에 5:16으로 뒤진 것. 조명우는 8이닝까지도 7:16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전세가 뒤집히는 건 한 순간이었다. 9이닝 째 조명우가 하이런10점을 터뜨려 단숨에 1점차(17:18)까지 따라붙었고, 이어 곧바로 6점장타를 뽑아내며 23:22로 역전했다. 하지만 11이닝 째 ‘선공’ 타스데미르가 3득점하며 먼저 25점에 도달,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후반은 조명우의 페이스였다. 11~13이닝에 6득점한 조명우는 14이닝 째 다시 한번 하이런10점을 폭발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15이닝 째 4점을 더하며 43:28을 만들었다.
이어 17이닝 째 ‘선공’ 타스데미르가 공타하자 공격권을 이어 받은 조명우가 차근 차근 점수를 쌓으며 ‘끝내기 하이런7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명우는 지난 2022년 말 샤름엘셰이크대회 우승 이후 1년7개월만에 자신의 두 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야스퍼스 ‘맞수대결’서 쿠드롱에 50:36 승…통산 30번째 우승 노려
관심을 모은 야스퍼스-쿠드롱 경기에선 야스퍼스가 50:36(21이닝) 낙승을 거두었다.
야스퍼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쿠드롱을 강하게 몰아부쳤다. 첫 3이닝 동안 8점을 쌓은 야스퍼스는 5이닝 째 6점 장타를 더해 14:2로 크게 앞서나갔다.
야스퍼스를 상대로 5년7개월만의 설욕전에 나선 쿠드롱도 6~8이닝에 하이런13점 포함해 19득점을 몰아쳐 8이닝 째 21:18로 역전했다. 그러나 이후 9~11이닝 야스퍼스가 7점을 더해 25:2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야스퍼스가 다시 주도권을 쥐었다. 15이닝까지 33:27로 앞서던 야스퍼스는 16이닝 째 5득점으로 38:31을 만들었다. 이후 3이닝 연속공타 하는 사이 38:33으로 점수차가 좁혀졌으나 20이닝 째 선공서 하이런8점을 터뜨려 46점에 도달, 승기를 잡았다.
이후 쿠드롱에게 더이상의 기회는 없었다. 21이닝 째 선공에 나선 야스퍼스가 남은 4점을 채우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야스퍼스는 지난해 샤름엘셰이크대회 우승 이후 5개 대회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30번째다.
쿠드롱은 야스퍼스와의 4강전에서 서너 차례 옆돌리기에서 실수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까다로운 배치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채 패배했다.
하지만 세계캐롬연맹(UMB) 복귀 이후 단 세 번째 대회만에 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쿠드롱은 이번 대회에서도 1차예선(PPPQ)부터 준결승까지 14경기(12승2패)를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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