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23호포·18안타 쾅' SSG, 이틀 연속 KIA 제압…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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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3연승을 내달렸다.
SSG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15-9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KIA를 제압한 5위 SSG(45승 1무 43패)는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리드를 되찾은 SSG는 한유섬의 1타점 안타와 박성한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2-9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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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3연승을 내달렸다.
SSG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15-9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KIA를 제압한 5위 SSG(45승 1무 43패)는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동시에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도 확보했다.
1위 KIA(51승 2무 35패)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SSG 타선의 방망이가 무척 뜨거웠다.
특히 최정(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과 최지훈(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각각 2점 홈런, 1점 홈런을 폭발하며 팀 공격을 지휘했다. 2경기 만에 대포를 터트린 최정은 시즌 23호 홈런이자 통산 481호 홈런을 기록했다.
SSG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지원했다.
SSG 선발 송영진은 4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SSG의 네 번째 투수로 출격한 노경은(2이닝 무실점)이 시즌 6승째(3패 20홀드)를 따냈다.
KIA 선발 투수 윤영철은 2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으나 허리 통증으로 3회를 앞두고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패전은 5점을 헌납해 역전을 허용한 장현식이 떠안았다. 시즌 3패째(2승 10홀드)다.
SSG가 홈런 2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선제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2사 2루에서 최정이 외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3-0으로 리드한 채 5회초를 맞은 SSG는 격차를 더 벌렸다.
박성한의 좌전 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에레디아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2사 2루에서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상대 폭투를 틈타 2루에 도달했고, 김성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이지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잠잠하던 KIA가 5회말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상대 실책과 김선빈의 2루타를 엮어 만든 2사 2, 3루에서 송영진의 폭투 때 3루 주자 나성범이 홈을 통과했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원준,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맹추격을 알린 KIA가 기어코 전세를 뒤집었다.
4-7로 뒤진 6회말 김선빈의 안타와 한준수, 박찬호의 연속 볼넷으로 맞이한 1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역전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하지만 SSG는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최정이 볼넷을 골라낸 뒤 에레디아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추신수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이지영의 스퀴즈 번트와 김성현의 1루수 땅볼 때 2점을 더했다.
리드를 되찾은 SSG는 한유섬의 1타점 안타와 박성한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2-9로 도망갔다.
9회초 SSG가 승기를 굳혔다.
득점 찬스에서 한유섬이 1타점 2루타, 박지환이 1타점 좌전 안타를 터트린 데 이어 2사 1, 2루에서 에레디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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