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 띄운 충북청주FC…“공격진 개편”
[KBS 청주] [앵커]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2 일정이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중위권인 충북청주FC가 공격진 개편으로 경기력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2리그 일정 절반가량을 소화한 충북청주FC의 순위표는 중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K리그1 승강을 다툴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5위권과는 격차가 크지 않지만 빈곤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수비로 걸어 잠근 전략으로 가장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경쟁에서 뒤쳐진 것입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충북청주FC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시즌 개막 때와 비교해 공격진을 사실상 전면 개편했습니다.
주축 선수의 이적과 부상으로 생긴 공백에 베테랑 자원을 영입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병오/충북청주FC : "공격적인 옵션들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지금 선수들과 잘 조화를 맞춰서 준비할 생각입니다."]
외국인 선수도 대거 교체해 공격 옵션을 늘렸고 추가 영입도 진행 중입니다.
[탈레스/충북청주FC :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고, 팀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곧 저의 목표입니다."]
전용 구장이나 변변한 훈련 시설도 없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최윤겸/충북청주FC 감독 : "공격적인 부분들을 계속 더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우리가 더 승리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창단 2년 차 충북청주FC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을 넘기 위해 거침없는 공격 축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오은지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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