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원태인 일본 독립리그 시라카와 불운에 울다

강재훈 2024. 7. 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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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한국 야구대표 겸 삼성 에이스 원태인과 일본 독립리그 출신 성공가도를 달리던 시라카와의 맞대결이 있었는데요.

두 선수 모두 불운에 울었는데 어떤 사연인지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 선발 원태인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정수빈을 1루 견제구로 맞혀 당황하는가 하면, 곧바로 허경민의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원태인은 원아웃 주자 1,2루에서 김재환에게 체인지업을 더지다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흔들린 원태인은 투아웃까지 잘 잡고도 빠른공으로 강승호의 머리를 맞혔습니다.

올시즌 리그 네 번째 헤드샷 퇴장을 당한 원태인은 데뷔 후 처음으로 1회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SSG의 단기 외국인 선수에서 두산맨으로 변신한 시라카와는 잠실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선발로 나선 시라카와는 1회 투아웃 주자 1,3루 위기를 잘 막았는데 아직 새 홈구장이 익숙지 않은지 덕아웃으로 들어오다 투수들이 있는 불펜으로 발길을 옮기며 멋쩍어 했습니다.

시라카와는 5대 2로 앞선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평범한 내야 땅볼을 1루수 양석환이 놓치면서 위기가 시작됐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주자 1,2루에서 내야 땅볼을 이번에는 유격수 박준영이 더듬어 추가 실점했습니다.

어려운 승부를 이어가던 시라카와는 연속 볼넷으로 5대 4, 한 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kia는 7대 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경기에서 소크라테스의 역전 만루포가 나오는등 ssg와 명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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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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