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클롭은 아직 리버풀을 떠나지 않았다...‘재단 명예 홍보대사 임명’

이종관 기자 2024. 7. 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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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 자선 단체 명예 홍보대사직에 오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자선 단체인 'LFC 파운데이션'의 명예 홍보대사직을 수락하며 리버풀과의 인연을 이어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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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 자선 단체 명예 홍보대사직에 오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자선 단체인 ‘LFC 파운데이션’의 명예 홍보대사직을 수락하며 리버풀과의 인연을 이어간다”라고 전했다.


독일 국적의 클롭 감독은 명실상부 리버풀의 ‘레전드’다.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끈 클롭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23-24시즌 역시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막판까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울버햄튼과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리버풀 선수, 팬들을 향해 작별을 고했다. 2-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클롭 감독은 경기 후, 구단이 마련한 연설 자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는 걸 봤다. 나 역시도 이곳을 그리워할 것이다. 하지만 변화는 좋은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올바른 태도로 모든 일에 임한다면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다”라며 모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를 듣고 있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눈시울을 붉히며 ‘은사’의 작별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감독 커리어 시작 이후 처음으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클롭 감독. 구단 자선 단체 명예 홍보대사로서 리버풀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LFC 파운데이션’은 리버풀 도시 지역과 그 너머의 지역 사회에서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 나는 역사상 최초의 ‘LFC 파운데이션’ 명예 홍보대사다. 이제 시간이 더 많아졌으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LFC 파운데이션의’ 맷 패리시 CEO는 “우리는 클롭 감독이 우리의 첫 명예 대사로서 임명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지원은 수년 동안 우리에게 매우 소중했으며, 그 지원이 지속된다는 것은 매우 환상적이다. 그가 이 도시에 가지고 있는 사랑과 열정은 분명했고, 그의 지원과 목소리가 앞으로 우리가 하는 일을 옹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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