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아내 이일화 혼외자 지현우 유전자 검사 확인 분노 ‘미녀와 순정남’(종합)

박상원이 아내 이일화가 결혼 전에 아들 지현우를 낳은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7월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3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공진택(박상원 분)은 아내 장수연(이일화 분)이 아들 고필승(지현우 분)을 낳은 사실을 알았다.

백미자(차화연 분)는 빚 5억을 갚지 못해 아들 박도식(양대혁 분)과 박도준(이상준 분)까지 해치겠다는 협박을 받자 공진단(고윤 분)을 찾아가 돈을 부탁했다. 백미자는 딸 박도라(김지영/임수향 분)와 공진단이 결혼만 했으면 제 사위가 됐을 거라며 당시 고필승이 박도라를 꼬여내는 바람에 약혼이 엎어졌다고 고필승을 욕했다. 공진단은 고필승에게 분노했다.

고필승은 이순정(이주실 분)이 남산에 가고 싶어 하는 바람에 김지영과 함께 남산에 갔다. 그 곳에서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나 좋아하면서 왜 아니라고 하냐. 이렇게 밀어내는 것 힘들고 마음 아프잖아요. 우리 마음가는대로 하자”며 “기억 돌아오면 나 다시 차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영은 모친 백미자의 말대로 고필승이 나쁜 사람일까봐 갈등했다.

장수연은 고필승을 만나 친부의 사진을 주며 대학교 캠퍼스 커플이었고 등산을 갔다가 사고로 죽었다고 고백했다. 장수연은 눈물 흘렸고 그 모습을 본 홍애교(김혜선 분)가 사진을 찍어 공진택에게 가져갔다. 홍애교는 고필승이 장수연의 친아들 같다고 말했지만 공진택은 아내 장수연을 믿으며 홍애교에게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분노했다.

백미자는 사채업자들이 집까지 찾아와 신체포기각서에 지장을 찍었다. 김지영이 그 모습을 보고 백미자에게 빚이 있음을 알았다. 이어 공진단이 백미자에게 연락해 5억을 줄 테니 김지영이 자신에게 오게 하라고 요구했다. 백미자는 김지영에게 과거 박도라가 공진단을 사랑해 결혼하려다가 고필승 때문에 공진단을 배신하고 파혼했다고 거짓말했다.

김선영은 아들 고필승의 지갑에서 친부 사진을 발견하고 놀랐고, 고필승은 김선영과 부친 고현철(이두일 분)에게 장수연을 만나 친부에 대해 들었다고 고백했다. 공진택은 아내 장수연에게 고필승에 대해 떠봤고, 장수연이 고필승을 최근 만난 적이 없다고 거짓말하자 의심을 키웠다. 홍애교는 장수연과 고필승의 칫솔을 훔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김지영은 사채업자가 다시 집까지 찾아오자 고필승을 찾아갔다가 차마 돈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하고 백미자에게 “제가 공진단 대표 만나면 정말 빚 다 갚아 주냐. 제가 만날게요”라고 말했다. 백미자는 “잘 생각했다. 공대표 좋은 사람이다. 네가 우리 다 살렸다. 고마워 내 딸”이라며 반색했다.

공진택은 아내 장수연을 뒷조사했고 자신과 결혼 전에 따로 결혼할 남자가 있었음을 알았다. 홍애교는 장수연과 고필승 모자관계 유전자 검사 결과를 공대숙(정재순 분)에게 보여줬다. 공대숙은 “마리 엄마 당장 내쫓아라”며 공진택에게 결과를 전했다. 공진택은 장수연이 귀가하자 그 종이를 던지며 분노했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