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의 ‘킬러본능’…울산, 홍명보 떠나자마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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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으로 떠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주민규가 팀을 지켜냈다.
홍명보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어수선한 분위기가 자리잡혀가는 분위기다.
주민규는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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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으로 떠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주민규가 팀을 지켜냈다. 홍명보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어수선한 분위기가 자리잡혀가는 분위기다.
주민규는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최근 3경기 1무2패의 부진에서 벗어났고 12승째(6무5패·승점 42)를 거두며 다시 선두자리에 복귀했다.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린가드가 부상을 호소한 게 뼈아팠다. 린가드는 전반 45분 보야니치와 볼 경합을 벌인 뒤 그라운드에 쓰려졌고,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후반에도 팽팽한 양상이 이어지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의 마지막 공격에서 윤일록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찬 공이 골대 앞 주민규에게 이어졌고, 주빈규는 골망을 찢을 듯 시원한 슈팅으로 경기를 마무리 졌다. 이로써 울산 이경수 감독 대항은 첫 경기부터 승리를 맛보게 됐다.
주민규는 경기 후 “어수선한 건 사실이지만 선수들과 프로의식을 갖고 경기장에서 만큼은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고참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 간절한 마음으로 뛰다 보니 승점 3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주민규는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는 없다”며 “경기에 못 뛰는 게 힘들지 뛰는 건 힘들지 않다”고 웃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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