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순방’ 마무리…‘핵지침’ 완성에 ‘러북 규탄’ 연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안보 순방을 마치고 어젯밤(12일) 귀국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완성한 것.
또 나토 및 협력국들과 북러간 군사협력을 한목소리로 규탄한 것.
이런 것들을 이번 순방의 성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정새배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부터 '나토 정상회의'까지, 2박 5일 간의 '안보 순방'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먼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완성했습니다.
'한미 핵협의 그룹'이 만들어진지 약 1년 만의 성과로,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명시적으로 배정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현지시간 11일 : "그간 재래식 전력에 기반해 온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되었습니다."]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등 소위 'IP4'로 불리는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 간 안보협력체 탄생을 예고한 것도 성과입니다.
네 나라는 특히 별도의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실제로 나토 회원국 상당수가 '환태평양 훈련' 림팩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와 별개로 나토는 공동성명에서 북러 간 군사협력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NATO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 경제 협력을 무력화하고 차단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번 나토의 공동성명에 대해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나토야말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가장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하면서,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협력 강화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