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행 마치고 끝내 눈물 흘렸다...‘계약 해지+연봉 5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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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는 사울 니게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하는 '아틀레티코 유니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 사울이 감정에 젖어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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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는 사울 니게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하는 ‘아틀레티코 유니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 사울이 감정에 젖어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다.
1994년생,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사울은 유스 시절부터 아틀레티코에서 성장해 온 ‘레전드’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유스를 거쳐 성장한 그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라요 바예카노 임대를 거쳐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한 시즌 간의 임대 생활은 헛되지 않았다. 복귀와 동시에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발돋움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2015-16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고 순식간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2018-19시즌부터 내리막을 걷고 있다. 매 시즌마다 40경기 이상 ‘혹사’ 수준의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 결국 그라운드 안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고 결국 2021-22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첼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려야 하는 상황. 임대 선택은 오히려 ‘악수’였다. 큰 기대를 안고 첼시에 입성했으나 ‘대참사’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가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첼시에서의 기록은 26경기 1골 1도움.
복귀 이후엔 완전한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고 결국 아틀레티코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행선지는 세비야.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울이 아틀레티코를 떠나 세비야로 향한다. 그는 아틀레티코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현재 급여의 50% 수준으로 세비야에 합류한다. 그는 월요일에 세비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 및 서명을 완료할 예정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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