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태극기 양말 신고 투혼 린가드 부상' FC서울, '주민규 추가시간 결승골' 울산에 0-1패…7년 징크스 못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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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나 어수선했던 상황, 어쩌면 FC서울에 7년 징크스를 깰 수 있었던 기회였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울산HD에 0-1으로 졌다.
FC서울은 강성진이 원톱에서 울산 골망을 노렸고, 린가드가 한 칸 뒤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위기를 넘긴 FC서울은 김기동 감독 특유의 빠른 압박과 좌우 전환을 통해 울산 진영에 파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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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나 어수선했던 상황, 어쩌면 FC서울에 7년 징크스를 깰 수 있었던 기회였다. 하지만 울산 원정에서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울산HD에 0-1으로 졌다. 경기력은 꽤 좋았지만 2017년 10월 28일 3-0 승리 이후 현재까지 21번 맞대결에서 6무 15패를 기록하며 '7년 징크스'를 이어갔다.
울산은 주민규과 강윤구 투톱을 꺼냈다. 아타루와 엄원상을 측면에 배치했고 보야니치와 고승범이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이명재, 김기희, 임종은, 윤일록이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FC서울은 강성진이 원톱에서 울산 골망을 노렸고, 린가드가 한 칸 뒤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조영욱, 이승모, 류재문, 한승규가 미드필더에서 나란히 뛰며 중원에 활력을 더했고, 수비는 강상우, 김주성, 권완규, 최준이었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울산이 킥오프 휘슬이 불린 지 5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골망을 뒤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였다. 위기를 넘긴 FC서울은 김기동 감독 특유의 빠른 압박과 좌우 전환을 통해 울산 진영에 파고 들었다.
FC서울은 린가드가 1.5선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울산은 '코리안 해리 케인' 주민규가 밑으로 내려와 볼을 뿌리며 양 측면 공격에 활력을 더 불어 넣었다. 전반 30분 엄원상이 FC서울 박스 안에서 한 템포 빠른 슈팅을 가져갔지만 살짝 빗나갔다.
울산은 좌우 측면으로 롱 볼을 투입해 FC서울 배후 공간을 타격하려고 했다. FC서울은 이승모와 린가드가 많이 뛰고 달리며 볼을 잡고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찔렀다. 태극기 양말을 신었던 린가드는 거친 몸싸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울산 골망을 조준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린가드를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린가드는 전반 막판 몸 싸움 도중 몸에 이상을 느꼈고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FC서울은 후반 초반에도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했고 얼리크로스로 울산 박스에 볼을 붙여 득점을 노렸다.
울산은 FC서울 박스 근처에서 삼자패스를 돌리며 기회를 노렸다. 슈팅 각이 열리면 과감하게 슈팅해 FC서울 골망을 조준했다. 주민규가 FC서울 선수들을 끌고 다니며 공간을 창출하면 엄원상 등이 9번 자리에 침투하는 유기적인 스위칭을 시도했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14분 임상협을 투입해 공격 쪽 변화를 줬다. FC서울 공격 템포는 임상협 투입으로 더 빨라졌다. 울산은 FC서울이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면 2~3명이 조직적으로 붙어 전방 압박으로 볼을 끊어내려고 했다.
후반 21분 풀백 윤일록이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FC서울 골문을 조준했지만 코너킥이 됐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김민혁과 이규성을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이후 FC서울도 조영욱을 빼고 이승준을 투입했다.
김기동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했던 이승모를 벤치에 앉히고 막판 반전 카드로 팔로세비치를 투입했다. 반대편에서 이경수 감독대행은 김민우를 투입해 대응했다. 양 팀은 정규 시간을 넘어 추가 시간까지 열전을 벌였다. 추가 시간 종료 직전 주민규가 골망을 뒤흔들며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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