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펑펑' LG, 4연패 탈출 도전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4위까지 내려간 LG가 오늘(13일) 홈런 두 방을 앞세워 4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네, LG는 최근 타선의 침체 속에 선두 KIA에 3연패, 어제는 한화에 6대 0 완패를 당하면서 4연패에 빠지며 순위는 4위까지 내려갔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타선이 힘을 내고 있습니다.

1회 연속 3안타로 만든 원아웃 만루 득점 기회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에 성공했고, 후속타자 오지환의 깨끗한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2회에는 선두 타자 박해민이 김기중의 커브를 정확히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 문보경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6회 노아웃 1루에서 바뀐 투수 김규연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LG가 8회 현재 5대 0으로 앞서 4연패 탈출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SSG와 6주 계약이 끝나고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시라카와는 오늘 잠실 데뷔전에서 내야진의 실책에 흔들리면서 4회를 버티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