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어렵지만 유로 2024의 가장 큰 실패는 호날두"…前 프랑스 국대의 '충격' 평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윌리엄 갈라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혹평했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갈라스는 호날두를 유로 2024 최대 실패작으로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갈라스는 "호날두가 축구계에서 해온 일과 후배 선수들에게 보여준 모범을 고려할 때 그가 마지막 유로에서 빛을 발하길 바랐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호날두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윌리엄 갈라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혹평했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갈라스는 호날두를 유로 2024 최대 실패작으로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유로에서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로 2004부터 지금까지 대회 통산 25경기에 출전하며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14골을 넣으며 대회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부진했다. 호날두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프랑스와 8강에선 120분 동안 유효 슈팅을 한 번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3회에 불과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호날두에게 평점 6.1을 매겼는데 이는 양 팀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포르투갈은 결국 프랑스에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전직 축구선수들이 호날두를 강하게 비판했다. 아스널 출신 이안 라이트는 "호날두는 지금 이 수준에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 아무리 잘하고, 체력이 좋고, 추진력이 뛰어나도 슛을 하기 위해 발을 떼고, 수비수를 지나치지 못하는 걸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맨유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도 의견을 모았다. 킨은 "호날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국가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 축구를 계속 할 수는 있지만 국가대표는 아니다. 다른 선수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한발 물러서는 것도 의사 결정의 일부다. 다른 선수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고, 이는 팀의 큰 그림에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네빌도 같은 의견을 전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욕망, 자기와 싸움, 결단력 등 호날두에 대해 좋아하는 모든 것들이 나머지 선수들, 감독, 팀에 얼마나 위압적일까"라며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선수는 때때로 놓아야 할 때를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스 국가대표로 A매치 84경기 5골을 기록했던 갈라스도 호날두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남겼다. 그는 "이 말을 하면 문제가 생길 것 같지만, 그 전에 호날두는 내가 전적으로 존경하는 선수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갈라스는 "호날두가 축구계에서 해온 일과 후배 선수들에게 보여준 모범을 고려할 때 그가 마지막 유로에서 빛을 발하길 바랐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호날두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그를 프로로서 사랑한다. 그의 태도와 열망을 사랑한다. 호날두를 유로 2024의 가장 큰 실패라고 부르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