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연임 도전 조국 "구호로 탄핵 안돼, 태블릿PC 나와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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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대 총선에서 신생 정당으로 12석을 석권한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앞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법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국민은 이미 4월 10일 총선을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해 심리적 탄핵을 넘어 정치적으로 탄핵했다"면서 "남은 것은 법적인 절차로 할 수 있느냐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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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마 정견발표서는 "2026년도 승리…분열 절대 없다"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지난 22대 총선에서 신생 정당으로 12석을 석권한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앞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법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국민은 이미 4월 10일 총선을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해 심리적 탄핵을 넘어 정치적으로 탄핵했다"면서 "남은 것은 법적인 절차로 할 수 있느냐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까지 15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이 이승만 대통령의 기록인 45번을 넘길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횟수가 45번을 넘는 순간 국민들은 참지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조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서 결정적 증거가 됐던 태블릿PC가, 45번의 거부권까지 가는 경로에서 제2, 제3의 태블릿PC가 나올 것이다"라며 "탄핵 법적 절차가 쉬운 게 아니다. 구호로는 탄핵이 되지 않는다. 구체적 증거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광주 순회간담회를 열고 2026년 지방선거에서의 돌풍도 예고했다.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순회간담회에서 당대표 연임에 도전한 조 전 대표는 "17개 시도당 창당 완수로 혁신당은 계속 뻗어가겠다. 2026년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텃밭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나서면 분열이고 제 살 깎아먹기라는 지적도 있다"면서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이다.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민주진보진영 전체가 승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우리 당이 세운 원칙에 따라 2026년 지방선거에서도 후보를 낼 곳은 내고, 절대 내지 않을 곳은 내지 않겠다"라며 민주 진영과 선거 연대를 시사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과 민주정부 재창출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김선민 후보는 "돈 없고 빽 없어도 걱정 없는 나라, 나이 들어도 연금으로 살 수 있는 나라, 부모 간병비 걱정 없는 나라가 제가 꿈꾸는 사회복지선진국의 모습이다"면서 "누구나 시민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를 끝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7공화국 개헌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황명필 후보는 "전라도 완도 출신 아버지가 울산에서 본적을 바꾸면서 지역갈등을 피부로 느끼고 노사모 창립 멤버가 됐다. 쪽팔려서 민정당을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노무현을 위해 뛰었다"면서 "제 정치 마지막을 조국 대표와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호 3번인 정도상 전북도당위원장은 "호남은 민주당의 내적 식민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스라이팅 된 상태로 30년간 유지되면서 다른 당 지지도 못 한다"면서 "행정권력과 의회권력을 민주당에 갖다 바친 호남 지역정치가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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