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마약?…‘갈지자’ 운전 벤츠男 가로등 들이받고 줄행랑

정필재 2024. 7. 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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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지(之)자로 운전하던 벤츠가 인도 위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뒤집어졌다.

이 차량에서 기어 나온 40대 남성은 도주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선 한편 사고 차량 운전자가 음주운전이나 약물을 투약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운전자가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이유 등을 수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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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지(之)자로 운전하던 벤츠가 인도 위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뒤집어졌다. 이 차량에서 기어 나온 40대 남성은 도주했다. 신분증이 들어있는 지갑을 차 안에 놓은 채.

13일 오전 1시께 부산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구청 방향을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운대경찰서는 13일 오전 1시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구청방향으로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가로등을 향해 돌진했다. 승용차는 가속 상태에서 주행하다 가로등과 부딪힌 뒤 한바퀴 돌아 완전히 뒤집혔다. 운전자는 차에서 빠져나와 인근 택시를 타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차 안에서 운전자로 추정되는 40대 A씨 지갑과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두 차례 A씨 자택을 방문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선 한편 사고 차량 운전자가 음주운전이나 약물을 투약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운전자가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이유 등을 수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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