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의 조현아 '줄게' 누가 만들었나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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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현아가 난데없이 가창력 논란에 휘말리는 등 충격적인 신곡 활동을 보여준 가운데 해당 신곡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무리 Y2K가 대세라지만 도저히 요즘 감성으로나 옛날 감성으로나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조현아의 신곡 '줄게'는 공식정보에 따르면 작곡은 쿠시(KUSH), 서원진, 비비엔(VVN), 김보람이 담당했고 작사에는 쿠시, 편곡은 서원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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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가수 조현아가 난데없이 가창력 논란에 휘말리는 등 충격적인 신곡 활동을 보여준 가운데 해당 신곡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무리 Y2K가 대세라지만 도저히 요즘 감성으로나 옛날 감성으로나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조현아의 신곡 '줄게'는 공식정보에 따르면 작곡은 쿠시(KUSH), 서원진, 비비엔(VVN), 김보람이 담당했고 작사에는 쿠시, 편곡은 서원진이 이름을 올렸다.
공식 사이트에 따른 곡 소개를 보면 "오랜만에 선보이는 조현아의 신곡 ‘줄게’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욕심과 거짓 없는 순수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간결하면서도 솔직한 가사로 눈길을 끈다. 몽환적인 신디사이저와 리드미컬한 베이스에 더해진 조현아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라고 쓰여져 있다.
특히 더블랙레이블 소속인 쿠시와 비비엔 조합이 눈에 띄는데 두 사람은 2016년 열애를 인정한 사이다다. 쿠시는 2NE1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태양 ‘나만 바라봐’, 자이언티 ‘양화대교’ 등 다수의 히트곡에 참여했고 Mnet '쇼미더머니' 시즌5의 프로듀서로 자이언티와 호흡하며 대중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비비엔은 모델로 다양한 경험을 쌓음과 동시에 미국 버클리음대 영화음악과 출신으로 여러 아티스트들과 음악작업을 했다. 싸이의 '에브리데이(Everyday)', '내일의 나에게',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등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두 사람이 최근 선보인 작업물로는 헤이즈의 '빙글빙글', 지수의 '꽃'이 대표적이다. 헤이즈는 지난 해 4월 새 디지털 싱글 '빙글빙글'을 발매했는데 '빙글빙글'은 헤이즈가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댄스곡이자 피네이션과 더블랙레이블의 첫 협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바다. 쿠시와 비비안 그리고 R.Tee(알티)가 참여해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 트로트 음악을 듣는 것 같다", "가사가 너무 웃기다", "춤추는 헤이즈 본인도 민망한 듯", "헤이즈와 전혀 맞지 않은 곡"이란 반응과 함께 헤이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호불호가 극명히 갈렸다. 하지만 이후 헤이즈의 새로운 시도와 '은근한 중독성'이란 면에서는 긍정적인 평을 얻기도.
지수가 지난해 3월 말 선보인 첫 솔로곡 ‘꽃’은 쿠시와 비비엔, 그리고 24가 작곡을 했고 역시 쿠시와 비비엔, 그리고 빈스, 테디가 작사를 담당했다. '꽃' 역시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음악 스타일임은 부정할 수 없었으나 지수라는 아티스트가 가진 매력과 화력, 그리고 SNS챌린지 붐과 인상적인 안무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빙글빙글', '꽃'과 같은 색채의 곡이 조현아의 '줄게'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줄게'는 한없이 단조로운 멜로디와 다소 유치함이 엿보이는 가사로 진짜 2024년 곡이 맞냐는 반응이 주를 이뤄 앞선 두 곡과는 또 결을 달리 한다. 여기에 조현아가 음악방송에서 선보인 어색한 안무, 발휘하지 못한 제 기량, 어울리지 않는 무대 의상 등 때문에 과연 그 '믿고 듣는 가수'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실제로 맞냐는 웃지 못할 반응까지 쇄도했다. 좋은 가수도 그에 맞는 곡을 만나지 못하면 어떻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빙글빙글'이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노래라며 시간이 갈수록 어느 정도 입소문을 탔었고 '꽃'은 후렴부의 중독성과 특유의 분위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처럼 '줄게' 역시 특유의 이지리스닝 매력이 부각되며 리스너들에게 스며들 것이란 희망섞인 예상도 존재한다. 조현아 커리어에 한 '사건'이 된 것은 분명한 '줄게'는 SNS 덕에 조롱에서 호감으로 대역전극을 펼쳤던 비의 '깡'과 함께도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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