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앞에서 "사퇴해야" …트럼프 "인지 검사 같이 받자"
【 앵커멘트 】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앞에서 직접 결단을 요구하는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지력 검사를 같이 받자고 제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인지력 논란 돌파를 위한 단독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를 다시 이기겠다고 공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어제) - "내가 최적임자이고 트럼프를 한번 이겼고 다시 이길 것입니다."
하지만, 말실수가 또 나오면서 후보사퇴는 잦아들지 않고 압박 강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짐 하메스 / 민주당 의원 - "그렇다면, 조 바이든이 TV 토론에서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요?"
이젠 바이든 대통령 면전에서도 사퇴 요구가 나왔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마이크 레빈 하원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앞에서 공개적으로 후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영향력이 큰 오바마 전 대통령과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 밖에서는 후원자들의 돈줄이 동결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핵심 후원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고수하면 약 1,240억 원의 후원 보류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력 검사를 즉각 받아야 하고, 함께 받을 용의가 있다"며 "처음으로 한팀이 될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
계속되는 사퇴 압박 속에 우세 지역에서도 박빙 승부 조짐이 나타나는 등 바이튼 대통령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주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후보로 결정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혜영
#바이든 사퇴 요구 #인지력 검사 #후원자들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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