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칸 유니스 공습…하마스 “민간인 10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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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있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를 공격해 민간인 사상자가 수백 명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시각 13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난민 캠프가 집중된 칸 유니스 서쪽 해안의 '인도주의 구역' 알마와시 등지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을 노린 것으로, 그가 제거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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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있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를 공격해 민간인 사상자가 수백 명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시각 13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난민 캠프가 집중된 칸 유니스 서쪽 해안의 '인도주의 구역' 알마와시 등지를 공습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폭격으로 인한 연기가 난민촌 위로 피어오르는 모습을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알마와시에서 주민과 피란민 최소 71명이 숨졌고 28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습 직후 발표했던 20여 명 사망, 90여 명 부상에서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하마스 공보실은 100명 넘는 사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고,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로이터에 "사망자가 모두 민간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군은 "대부분의 사상자는 하마스 대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라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을 노린 것으로, 그가 제거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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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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