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이주민 텐트촌 때린 이스라엘…하마스 노렸다? "사상 모두 민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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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역을 공습해 35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랍 매체인 알자지라는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알마와시 지역을 공습해 71명이 사망하고 28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최소 3만830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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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역을 공습해 35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랍 매체인 알자지라는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알마와시 지역을 공습해 71명이 사망하고 28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역은 팔레스타인 이주민 수천 명이 텐트 등에서 거주하는 인도주의 지역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뉴스1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은 이번 공격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 조직 사령관인 모하메드 데이프를 표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데이프는 하마스 무장 조직인 '에제딘 알 카삼' 여단을 이끄는 인물로 그간 이스라엘의 유력한 타깃으로 지목돼 왔다. 데이프는 이스라엘군의 중요 지명 수배자로 최소 7차례에 걸친 암살 시도에도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는 국방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목표가 매우 중요했으며, 그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공격이 데이프를 표적 삼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하마스 고위 간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로이터통신에 "이스라엘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모든 순교자(사망자)는 민간인이고, 미국의 지원과 세계의 침묵에 힘입어 대량 학살이 확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최소 3만8300명이 숨졌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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