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 ‘하이힐 갑질’ 논란에 사과 “매니저님께 죄송”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7. 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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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의 슬기가 공항에서 매니저와 하이힐을 바꿔 신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이자 고개를 숙였다.

슬기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슬기는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협찬받은 하이힐을 신고 있었지만, 가오슝 공항에 도착했을 땐 매니저의 운동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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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슬기.[사진 제공 = 슬기 SNS 캡처]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가 공항에서 매니저와 하이힐을 바꿔 신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이자 고개를 숙였다.

슬기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슬기가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모습과 대만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올라왔다.

전날 오전 레드벨벳이 ‘K-메가 콘서트’를 위해 공항에 방문했을 때 찍힌 것이다.

슬기는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협찬받은 하이힐을 신고 있었지만, 가오슝 공항에 도착했을 땐 매니저의 운동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짐을 들고 있는 매니저가 슬기의 하이힐을, 슬기가 매니저의 운동화를 신고 있는 모습인데, 이를 두고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슬기는 이날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다”며 “공항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해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슬기는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 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마음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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