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칸유니스 공격…하마스 "100여명 사상, 민간인만 숨져"

김동호 2024. 7. 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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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있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를 공격해 다수의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난민 캠프가 집중된 칸 유니스 서쪽 해안의 '인도주의 구역' 알마와시 등지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을 노린 것이라면서 그가 제거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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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공습당한 칸유니스 알마와시 지구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있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를 공격해 다수의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난민 캠프가 집중된 칸 유니스 서쪽 해안의 '인도주의 구역' 알마와시 등지를 공습했다. 현지 매체는 폭격으로 인한 연기가 난민촌 위로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을 노린 것이라면서 그가 제거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에서 "나세르 병원으로 시신 20구가 이송됐고 부상자는 90여 명"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 공보실도 100명 넘는 사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로이터에 "사망자는 모두 민간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과 관련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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