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피하려고" 승용차 상가 돌진…1층 매장 직원 숨져
배승주 기자 2024. 7. 13. 19:31
[앵커]
어젯밤(12일) 충북 청주에서 20대가 몰던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해서 한 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에선 사고를 낸 운전자가 택시를 타고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흰 승용차가 매장 안으로 쑥 들어왔습니다.
집기들은 부서지고 바닥에는 유리 파편이 널려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충북 청주시 금천동에서 26살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상가 1층 가전제품 판매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매장에 있던 50대 여직원이 숨졌고, 길을 건너던 1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사고 목격자 : 거기 앞을 쓱 지나시다가 차가 확 들어와 가지고 치이신 거예요.]
경찰은 이 남성이 보행자를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권오승/충북 청주상당경찰서 교통과장 : 횡단보도 불이 빨간색일 때 횡단하는 보행자를 피하기 위해서 갑자기 핸들을 조작하면서 도로 우측으로…]
+++
오늘 오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벤츠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휴대폰 등 소지품을 두고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용국/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운전자는 특정을 했고요. 집에 가보니까 문이 잠겨 있고 소재는 확인이 안 되지만 추적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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