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고민 큰' 천안 김태완 감독, "내리는 축구 재미없다. 나도 하기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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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축구는 재미없다."
김태완 천안 감독과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김태완 감독은 수원 삼성팬들이 천안 종합운동장에 가득하다는 질문에 "좋다. 이제야 경기하는 거 같다. 이런 문화가 잘 만들어졌음녀 한다. 모든 팀이 저러면 좋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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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천안)
"내리는 축구는 재미없다."
13일 오후 7시 30분, 천안에 위치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천안시티 FC(천안)-수원 삼성전이 킥오프한다. 김태완 천안 감독과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김태완 감독이 먼저 기자들과 대면했다. 김태완 감독은 수원 삼성팬들이 천안 종합운동장에 가득하다는 질문에 "좋다. 이제야 경기하는 거 같다. 이런 문화가 잘 만들어졌음녀 한다. 모든 팀이 저러면 좋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맞붙을 수원 삼성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굉장한 장점이 있다. 다만 공격적으로 하니까 역습을 잘 준비하면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볼 줄기를 어디서 차단하느냐, 거기서 달라질 거다. 한번 부딪혀 보겠다"라고 호평을 전하면서도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어 김태완 감독은 "경기력을 꾸준히 잡아가야 한다. 실점을 하더라도 한 건 해야 한다. 내려서 때리는 건 어느 팀이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축구는 재미가 없다. 나도 하기 싫다"라면서도 "그런데 승점을 위해서라면 또 해야 할 거 같기도 하고. 솔직히 고민이 많다"라고 천안이 아직 균형점을 잡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완 감독은 "이적 시장이 아직 끝난 건 아니다. 후반전에 팀 경기를 바꿔줄 체인저가 필요한데 쉽지는 않다"라고 현황을 전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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