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와 하이힐-운동화 바꿔신은 레드벨벳 슬기, '갑질 논란' 사과로 수습 [종합]

최신애 기자 2024. 7.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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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슬기가 오해로 생긴 갑질 논란을 사과했다.

슬기는 1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일련의 사태를 사과로 수습했다.

특히 매니저가 슬기가 신었던 하이힐을 신어, '갑질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 다음은 레드벨벳 슬기의 사과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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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벨벳 슬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레드벨벳 슬기가 오해로 생긴 갑질 논란을 사과했다.

슬기는 1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일련의 사태를 사과로 수습했다.

슬기는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실망드려 죄송하다"고 우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슬기는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또한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매니저님께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렸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신경 쓰도록 하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레드벨벳은 지난 12일 'K-MEGA CONCERT IN KAOHSIUNG'(케이 메카 콘서트 인 가오슝)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당시 슬기는 협찬 받은 옷과 가방, 신발을 착용한 '공항패션'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러나 당시 하이힐을 신고 있었던 슬기가 공항 내부에서는 운동화로 바꿔 신은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매니저가 슬기가 신었던 하이힐을 신어, '갑질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 다음은 레드벨벳 슬기의 사과글 전문이다.

▲ 출처|슬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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