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윤정환 감독, "양민혁 해외 진출? 좋은 오퍼 오면 보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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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강원 FC 감독이 양민혁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얼마든지 좋은 팀으로 가도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윤 감독은 4위에 랭크된 현재 팀 순위에 대해 스스로 놀라며 이 모든 게 선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우리 팀 특성상 이런 선수가 나왔을 때 좋은 오퍼가 온다면 보내는 게 좋다. 또 나가서 성공할지 모르겠지만 빨리 나가는 게 선수에게도 좋은 일이고, 대한민국 축구에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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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윤정환 강원 FC 감독이 양민혁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얼마든지 좋은 팀으로 가도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윤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3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3 23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윤 감독은 오른쪽 날개 포지션에 양민혁을 포진시키며 대전 수비진을 공략할 계획이다.
윤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깃맨이 있다가 없으니까 쉽지는 않다"라며 울산 HD FC로 이적한 야고의 공백을 언급한 뒤, "코바세비치와 헨리가 팀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다. 일단 10~15분 정도는 뛰는 것 같아 명단에 넣었다"라고 이 포지션에 대한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윤 감독은 4위에 랭크된 현재 팀 순위에 대해 스스로 놀라며 이 모든 게 선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한번 붙어보자고만 생각했지, 이 정도까지 해낼 줄 몰랐다. 선수들이 이 정도로 잘 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과거 제가 이끌었던 사간 도스나 세레소 오사카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윤 감독은 사간 도스의 돌풍을 일으킨 바 있으며 세레소 오사카에는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양민혁에 관련한 질문을 받자 그저 흐뭇한 윤 감독이다. 윤 감독은 "일단 전지훈련에 참가시켜서 어떤지 보고 싶었는데 그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그래서 프로에 적응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잘하니까 더 대단했다"라고 칭찬했다.
품 안에서 대단한 잠재성을 폭발시키고 있는 양민혁과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라고 웃었다. 윤 감독은 "우리 팀 특성상 이런 선수가 나왔을 때 좋은 오퍼가 온다면 보내는 게 좋다. 또 나가서 성공할지 모르겠지만 빨리 나가는 게 선수에게도 좋은 일이고, 대한민국 축구에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일단 선수들이 좋은 팀이든 아니든 나가서 도전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게 경쟁력을 키우는 수단이 된다"라며 "해외에서 실패하고 한국에 올 때는 내게 다시 돌아오라고 농담삼아 말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유현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윤 감독은 "선수가 없는 와중에서도 정말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풀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은 굉장히 활용 가치가 많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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