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최강희 감독, 귀화 선수마저 떠났다... '갈등 때문?'

이솔 기자 2024. 7.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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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팬들의 따가운 비판을 들어야만 했던 최강희 감독이 귀화 선수마저 잃었다.

지난 11일 상하이 선화는 전 산둥 타이산 소속 공격수 페이난둬의 임대 이적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3년 광저우FC를 떠나 산둥에 입단한 페이난둬 또한 최강희 감독과의 불화는 표면적인 이유고, 이 이유를 들어 '고국 복귀'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된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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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최근 팬들의 따가운 비판을 들어야만 했던 최강희 감독이 귀화 선수마저 잃었다.

지난 11일 상하이 선화는 전 산둥 타이산 소속 공격수 페이난둬의 임대 이적 소식을 전했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 페이난둬(페르난지뉴)가 우리 팀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뛰어난 스피드와 실력을 갖춘 프런트 코트 공격수로서 페르난도의 합류는 선화의 공격력을 더욱 강화하고 팀의 기술적, 전술적 플레이를 풍부하게 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

이번 이적 추진 원인으로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들은 최강희 감독과의 불화를 추정하고 있다. 언론인 리쉬안은 "산둥 타이산에서 최강희 감독과 페르난도가 갈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불거지고있는 '귀화자 샐러리캡' 등의 문제들로 인해 일부 귀화 선수들이 현재 급여 수준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즉, '이 돈 받을 바에는 출생지인 브라질에서 뛰는 편이 낫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지난 2023년 광저우FC를 떠나 산둥에 입단한 페이난둬 또한 최강희 감독과의 불화는 표면적인 이유고, 이 이유를 들어 '고국 복귀'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된 관측이다. 소위 '브라질 복귀 빌드업' 중이라는 이야기다.

직전보도에서 MHN스포츠는 귀화에 차질을 빚고 있는 '오스카'의 사례를 들어 중국의 샐러리캡 제도를 설명했다.

2024년 규정을 기준으로 용병에게는 최대 300만 유로(44억원, 세전)의 연봉까지 지급할 수 있으나, 국내 선수가 되는 경우 최대 금액은 500만 위안(9억 5000만원)으로 급감한다. 이를 어길 경우 구단에게는 최대 승점 24점의 감점 조치가 이뤄진다. 위배시에는 강등에 가까운 패널티를 받는 셈이다. 귀화자(국내 선수)는 용병이 아니기에 추가연봉을 지급할 수 없다.

양 구단간 50%씩의 연봉을 부담하는 임대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이는 정확히 페르난도의 산둥 타이산 계약기간 만료일과 일치한다. 페이난둬가 브라질로 향한다면, 과거 엑손(엘케손)의 사레처럼 브라질에서 활약하다 소집일에 맞춰 중국으로 복귀, 국가대표로써 활약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상하이 선화, 산둥 타이산, 창저우 슝스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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