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프로무대 첫 지휘봉' 울산 이경수 감독대행, "수비 조직력 신경 썼어…과감한 공격 보여드릴 것"

배웅기 2024. 7. 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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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50) 울산 HD FC(이하 울산) 감독대행이 FC서울(이하 서울)전을 앞두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대행은 "(주)민규가 몇 경기째 풀타임을 뛰고 있다. 야고가 (등록 문제로) 들어오지 못했고, 대체할 만한 자원 역시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라면서 "다행히도 야고의 몸 상태가 괜찮고, 본인도 많이 적극적이다. 공수 양면 움직임이 좋아 실전 투입이 즉시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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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배웅기 기자= 이경수(50) 울산 HD FC(이하 울산) 감독대행이 FC서울(이하 서울)전을 앞두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광주FC(이하 광주)전 0-1로 석패한 울산은 현시점 1위 포항스틸러스, 2위 김천상무에 각각 승점 1점, 2점 뒤처진 3위에 위치해 있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떠나 공백을 잠시 메우게 된 이 감독대행은 분위기 반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남을 가진 이 감독대행은 먼저 "광주전 이후 이틀이라는 시간밖에 없었다. 이번 경기 준비하는 부분에 있어 그간 리뷰와 비디오 미팅을 꼼꼼히 참고했고, 이외에는 회복에 집중했다"며 "부상자들이 곧 돌아올 예정이다. 7월 말이나 8월 초쯤 되면 (선수진) 정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광주전 후반 교체 투입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다운 영향력을 뽐낸 정우영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아직 100%가 아니다. 한 달 정도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주중 경기를 통해 감각을 조금 끌어올렸고, 서울전 또한 교체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팀의 중심이자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감독대행은 숭실대 사령탑을 지낸 2020년 이후 무려 4년 만에 지휘봉을 잡는다. 프로무대는 처음인 만큼 어떤 요소에 중점을 두고 서울전을 준비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광주전 공수 간격이 조금 넓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 부분과 관련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선 수비 조직에 신경을 썼고, 공격적 측면에서는 과감하게 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연이은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주민규에게 내심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대행은 "(주)민규가 몇 경기째 풀타임을 뛰고 있다. 야고가 (등록 문제로) 들어오지 못했고, 대체할 만한 자원 역시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라면서 "다행히도 야고의 몸 상태가 괜찮고, 본인도 많이 적극적이다. 공수 양면 움직임이 좋아 실전 투입이 즉시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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