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멍청이’…영국 새 정부 멤버 과반, 트럼프 비판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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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유럽 등 서방 동맹들도 촉각을 세우는 가운데 키어 스타머 영국 새 정부 내 각료 12명이 과거 트럼프를 비판한 전력이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각 13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미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제1야당 노동당 대표였던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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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유럽 등 서방 동맹들도 촉각을 세우는 가운데 키어 스타머 영국 새 정부 내 각료 12명이 과거 트럼프를 비판한 전력이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각 13일 보도했습니다.
이번주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 만났던 스타머 총리는 미 대선에 대해 ‘미국민의 문제’라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미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제1야당 노동당 대표였던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밝혔습니다.
앤절라 레이너 부총리도 2021년 사태 당시 “트럼프가 고삐를 풀어놓은 폭력은 무시무시하며 그의 곁에 선 공화당은 자신들의 손에 피를 묻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외무장관인 데이비드 래미는 평의원 시절이던 2018년 “트럼프는 여성을 혐오하고 네오 나치에 동조하는 소시오패스로, 국제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고, “연쇄적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과거 언사에 대해 래미 장관은 “서방 세계 정치인 중에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할 말이 없었던 이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지만, 트럼프 재집권이 현실화하면 외무장관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각료들의 이 같은 과거 발언에 대해 노동당 대변인은 “노동당 정부는 언제나 미국민의 의지를 존중하며 모든 미국 행정부와 긍정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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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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