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문환, "팀 순위 전혀 생각 안하고 선택한 대전, 빨리 보탬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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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대전하나 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김문환이 새 팀을 정할 때 리그 순위는 전혀 개의치 않고 선택했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 시장 때 여러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문환은 K리그1에서 힘든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전하나의 유니폼을 입은 것에 대해 전혀 후회가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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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대전하나 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김문환이 새 팀을 정할 때 리그 순위는 전혀 개의치 않고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문환이 속한 대전하나는 잠시 후 13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강원 FC와 대결한다. 김문환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대전하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하루 빨리 팀의 도약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문환은 경기 전 만난 자리에서 "팀에 온 지 한 3~4주 정도 같다. 팀 상황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동료들이 모두 착해 적응하는 데 크게 문제는 없다"라며 "팀 성적을 빨리 올리는 게 중요하다. 분위기를 위해서 더욱 그렇다. 최대한 빨리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대전하나에서 보내게 된 커리어에 대해 설명했다.
김문환에게는 굉장히 힘든 시기일 수 있는 지금이다. 지난해 중반 전북 현대에서 알 두하일로 이적했으며, 알 두하일에서 한 시즌을 치른 후 꽤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다 대전하나 유니폼을 입었다. 최적의 컨디션을 되찾는 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김문환은 "지난 4월에 마지막 실전을 뛰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 그래서 몸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했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 뒤, "그래도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많이 좋아졌다. 빨리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여름 이적 시장 때 여러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문환은 K리그1에서 힘든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전하나의 유니폼을 입은 것에 대해 전혀 후회가 없는 모습이다.
김문환은 "한국에 돌아올 때 새 팀의 순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어느 팀이 저를 더 원하고 관심이 있는지만 생각했다. 제게 애정을 많이 보이는 팀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선홍 감독님께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고, 구단 직원들도 많은 관심을 주셨기 때문에 대전하나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현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여름 이적 시장 때 많은 선수들이 합류한 터라 어수선하겠다는 우려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김문환은 "처음 대전에 왔을 때 제 또래가 없고 아는 분들도 많지 않아 좀 어색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팀 문화 자체가 굉장히 편안해서 다행이다. 적응도 잘할 수 있었다. 다만 플레이는 좀 더 맞춰나가야 할 듯하다. 제가 좀 더 선수들에게 다가가면 좋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문환은 황선홍 감독과 합을 맞추는 것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김문환은 "지난 3월 A대표팀에서 처음 황 감독님의 지도를 받았다"라며 "좋은 감독님이시다. 아직 팀 성적이 나진 않지만 최대한 선수들 편에서 많이 생각해주시며 팀을 다독이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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