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해야 할 것이 다 나오네요" 염갈량 한숨… 오스틴 감기 몸살로 선발 제외, 김현수 3번 복귀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사 오스틴 딘이 감기 몸살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LG의 흐름을 좋지 않다. 후반기 들어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4연패 늪에 빠졌다.
더욱이 전날(12일) 경기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잘 치고, 잘 고르고 출루는 잘 했다. 그런데 매 이닝 병살타가 나왔다. 그것도 1회부터 4회까지 4연속이다. 7회 병살타까지 더해 총 5개로 고개를 숙였다.
이길 수가 없는 경기였던 셈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유독 야구가 꼬인다. 야구하면서 1회부터 4회까지 연속 병살 나오는 건 처음 본다. 뛰면 병살, 안 뛰면 땅볼로 병살이었다. 안 될 때는 어쩔 수 없으니, 하늘의 뜻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성진(1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감길 몸살 증세 때문이다. 오스틴은 올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291 18홈런 72타점 11도루로 팀내 최다 홈런과 타점을 기록 중인 타자다. LG 공격력에 악재가 또 발생했다.
염 감독은 "안 해야 할 것이 다 나온다"고 한숨을 내쉰 뒤 "감기 몸살 걸리면 벌금 내기로 해놨는데... 타격도 좋지 않다고 하더라. 그래서 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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