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에 다시 장맛비…낮 최고 31도 후텁지근 더위[내일날씨]

정체전선 영향으로 남부·제주 장맛비
최대 200㎜ 이상…안전에 유의해야
아침 최저 20~24도, 낮 최고 23~31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마가 이어진 8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7.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토요일인 오는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13일 "내일(14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14일 새벽부터 밤 사이 충청권남부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엔 동풍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덧붙였다.

내일부터 모레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많은 곳 북부제외 200㎜ 이상, 산지 300㎜ 이상) ▲전남남해안 60~120㎜(많은 곳 200㎜ 이상)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부산·울산·경남 50~100㎜(많은 곳 경남남해안 150㎜ 이상) ▲전북남부, 대구·경북남부 30~80㎜ ▲전북북부 20~60㎜ ▲대전·세종·충남남부, 충북중·남부,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10~40㎜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북북부엔 5~2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14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대구·경북남부엔 시간당 20~30㎜, 같은 날 새벽에서 오전 사이와 늦은 밤에 부산과 경남남해안, 제주도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2도, 부산 22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25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제주 31도다.

14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중산간, 산지)에는 바람이 초속 20m(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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