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커쇼 라이벌이 어쩌다 이렇게… 성질 부렸다가, 아무도 안 찾는 강제 은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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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래된 라이벌 관계다.
뉴욕에 있을 때부터 치고 박았던 두 팀은 서부로 이동한 이후에도 앙숙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다저스가 잘 나가기 시작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규시즌 레이스를 주도한 이후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 우승 횟수'로 맞불을 놓고 있다.
한때 LA 다저스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유독 강했던 클레이튼 커쇼가 있었고, 샌프란시스코에는 다저스만 만나면 전투력이 급상승했던 매디슨 범가너(35)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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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래된 라이벌 관계다. 뉴욕에 있을 때부터 치고 박았던 두 팀은 서부로 이동한 이후에도 앙숙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다저스가 잘 나가기 시작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규시즌 레이스를 주도한 이후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 우승 횟수’로 맞불을 놓고 있다.
한때 LA 다저스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유독 강했던 클레이튼 커쇼가 있었고, 샌프란시스코에는 다저스만 만나면 전투력이 급상승했던 매디슨 범가너(35)가 있었다. 통산 네 차례 올스타를 지낸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의 근래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가을의 전설’이라는 호평까지 받았다. 하지만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로 이적한 뒤 모든 게 다 꼬이기 시작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기 전부터도 구속 저하 조짐이 나타나고 있었던 범가너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8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했지만 애리조나 이적 후 계속 부진했다. 범가너는 애리조나에서 4년간 69경기에 선발로 나갔지만 15승32패 평균자책점 5.23에 그쳤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1년간 기록한 평균자책점(3.13)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
2021년과 2022년은 모두 4점대 평균자책점에 부상까지 겹치며 규정이닝도 소화하지 못했고, 2023년에는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부진했다. 그러자 참다못한 애리조나는 계약 기간이 2024년까지인 범가너를 그대로 방출했다. 잔여 연봉을 다 지불해야 하지만 차라리 범가너를 팀에서 치워버리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범가너와 애리조나 프런트는 사사건건 부딪혔다. 구속 저하를 비롯한 경기력 저하에 대한 양자의 생각이 달랐다. 프런트는 데이터적으로 분석해 범가너에게 투구폼 및 플랜 수정을 건의했지만 자존심이 강한 범가너는 이를 일언지하에 거부했다. 결국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범가너는 애리조나에서의 마지막 시기에는 프런트와 말도 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가 고액 연봉자인 범가너를 포기하고 그대로 방출한 것도 이와 연관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경기장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유명한 선수지만, 프런트와 사사건건 부딪혔다는 보도와 소문은 범가너의 이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 그래서 그런지 1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아무도 데려가는 팀이 없다. 애리조나로부터 올해까지 연봉을 받는 범가너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이쯤되면 사실상 강제 은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범가너는 1년 이상 실전 피칭이 없고, 범가너 스스로도 이렇다 할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다.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많다. 게다가 이미지까지 크게 추락했다. 굳이 범가너의 예전 경력에 베팅할 이유는 없는 셈이다.
결국 실력뿐만 아니라 평소 성품도 선수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범가너가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하며 아직까지도 많은 구단들과 동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커쇼와 더 극명하게 비교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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